농촌진흥청 대표 리포트 ‘RDA Interrobang’ 제40호 발간
농촌진흥청은 깨끗하지 못한 환경에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최근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는 ‘양돈 산업’을 대표 주간지 ‘RDA Interrobang’ 제40호에서 집중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양돈 산업에서 사육하는 품종은 한 종보다는 랜드레이스, 요크셔, 듀록의 특성을 살려 3원교잡한 것으로서, 생후 180일이면 시장에 출하될 만큼 성장이 빠르다.
우리나라 양돈 산업의 경쟁 주체는 규모화·계열화를 추구하는 양돈농가, 양돈관련 투입재 업계, 한국시장 진입을 노리는 외국 양돈농가, 대체 가능한 상품을 생산하는 다른 축산물 농가, 그리고 맛있고, 안전한 돼지를 원하는 소비자 등 다섯으로,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시장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양돈 사업은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사업영역 개발로 점차 진화하고 있는데, 한국인 입맛에 맞는 한국형 씨돼지와 토종돼지의 활용, 저지방 부위 이용 확대 등으로 '맛있는‘ 돼지를 개발하고 있다.
HACCP 도입과 항생제 절감, 질병 예방 등을 통해 ‘안전한’ 청정 농산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며, 생산성 제고 일변도에서 벗어나 동물복지와 자연순환의 개념을 도입해 양질의 고기와 생태계 보전을 한 번에 얻으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첨단기술 접목을 통해 생명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폭시키는 연구가 다각도로 수행되고, 친숙한 이미지를 활용해 사랑스런 캐릭터, 애완동물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진화 중인 우리 양돈산업의 발전에는 먼저 시장 경쟁력과 종자 주권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스테레오 전략이 필요하다며, ‘RDA Interrobang’ 제40호는 우리 상황에 맞는 씨돼지 개발과 재래돼지 유전자원 수집으로 종자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돈사업의 영역을 식품 뿐 아니라 환경, 문화, 관광 등으로 넓혀 새로운 가치사슬을 구성하는 한편, 우리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안심과 농가소득을 동시에 확보하는 1석2조의 청정산업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는 우리 돼지고기의 인식에 안전과 건강을 더한 생산·유통체계를 조기에 확립하고, 고품질 돼지고기의 차별화를 위한 동물복지나 유기축산 인증제와 친환경 직접지불제의 활성화로 농가소득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맛있고 안전한, 잘 키운, 치료하는, 재밌는 돼지’로 생활 속에서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돼지의 세계’를 ‘RDA Interrobang’ 제40호에서 만날 수 있다. ‘RDA Interrobang’은 스마트폰(m.rda. go.kr)과 농진청 홈페이지(www.rda.g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양돈과
사수진 연구사
041-580-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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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