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조업 일자리는 증가, IT서비스업 일자리는 감소
IT서비스업의 일자리는 분석기간 동안 많이 생겨났지만 소멸되는 일자리 또한 많아 순일자리 증가는 미미한 수준. 이처럼 IT서비스업의 일자리가 불안정한 것(일자리 변동이 큰 이유)은 IT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업체는 50인 미만의 소규모업체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사업체의 지속성(persistence) 또한 낮아 일자리가 생겨나더라도 짧은 시간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됨
IT제조업의 일자리는 IT서비스업보다 생성된 일자리는 적지만 사라진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적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남. 우리나라 IT제조업의 경우,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업체의 도산 위험이 IT서비스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일자리의 안정성(stability)이 높게 나타남
이는 IT서비스업의 경쟁력 제고방안 추진과 함께, IT관련 일자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음
전산업의 일자리는 분석기간 동안 연평균 2.9% 순증가하였고, 일자리 창출율과 소멸율은 각각 16.8% 와 14.0% 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일자리 변동(30.8%)이 전개되고 있음. 이는 주요 외국사례(평균 20%)와 비교해 볼 경우 약 1.5배 큰 수준
※ 경제활동인구조사에 의하면 임금근로자의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2.8%
제조업의 일자리는 연평균 1.6% 순증가하여 전체 평균에 비해 낮은 일자리 증가율을 보였으며, 일자리 창출율과 소멸율은 각각 14.9%, 13.3% 로 나타남
※ 경제활동인구조사에 의하면 제조업의 일자리 증가율은 0.6%로, 고용보험자료에 비해 1%p가 낮은데 이는 고용보험 가입대상자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정보통신산업의 일자리는 연평균 2.1% 순증가하여 전체 평균보다 0.8%p 낮은 수준.하지만, 일자리 창출율과 소멸율은 각각 20.1% 와 18.0% 로 전산업의 일자리 변동율(30.8%)보다 7.3%p 높은 일자리 변동수준을 보여 정보통신산업에서 활발한 일자리의 생성과 소멸이 발생
정보통신산업을 IT제조업과 IT서비스업으로 나눠 살펴보면, IT제조업의 경우 일자리가 연평균 3.0% 순증가한 반면, IT서비스업은 0.8% 에 그쳐 고용창출이 미미한 수준. 이에 반해, 일자리 변동은 IT제조업이 31.2 % 로 전체 평균과 비슷하지만 IT서비스업은 46.7% 로 전체 일자리 변동수준의 1.5배에 달해 대규모의 동시적인 일자리 창출과 소멸이 발생하였음
이러한 정보통신제조업과 정보통신서비스업의 일자리 변동의 차이는 각 산업의 사업장 규모(scale)와 수명(age)과 같은 특성을 통해 파악해 볼 수 있음
정보통신산업의 일자리를 규모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제조업은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에서의 일자리 비중이 높은 반면, 정보통신서비스업은 0~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의 일자리 비중이 50%이상을 차지
이러한 정보통신서비스업의 소규모 사업장의 높은 비중은 일자리 변동을 크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창출된 일자리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저하시킴(일반적으로 사업장 규모와 일자리 변동 사이에는 부(-)의 상관관계가 존재).
반면, 우리나라 정보통신제조업은 주요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특성상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일자리 변동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소규모 사업장 비중이 큰 정보통신서비스업보다 높은 일자리의 안정성을 보여줌
이와 함께, 일반적으로 일자리 변동의 크기(magnitude)는 사업체의 수명과 부(-)의 관계를 나타냄. 즉, 사업체의 평균수명이 짧을수록 일자리 변동의 크기는 커져 해당 산업의 일자리의 안정성은 낮아짐. IT제조업의 사업체 생존율은 IT서비스업보다 높은 생존율을 나타내 일자리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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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분석팀장 박천수 02-219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