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근 <혈의누>란 영화가 극장가를 휩쓸었을 당시 제목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이인직의 신소설‘혈의누’이다, 아니다 등 적극적인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한다. 또한 <마파도> 역시 진짜 마파도가 대한민국에 있느냐 없느냐 등 초반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이끄는데 영화의 타이틀이 한몫을 단단히 한다. 때문에 관계자들은 영화제명을 짓는 것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고 심지어 <시실리 2km>처럼 일반 관객에게 의견을 들어 실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 첫 현장공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오로라공주> 역시 연쇄살인극이라는 소재와 함께 타이틀의 기묘함이 어우러져 가장 신비하고 강렬한 연쇄살인극이란 영화이미지를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어 제목에 대한 관심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로라공주’하면 떠오르는 것은 1980년대 초 TV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별나라 손오공’의 만화주인공인 슬픈 눈의 오로라공주. 매력적인 눈빛으로 애절함과 강렬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그녀처럼 영화<오로라공주> 역시 신비한 매력으로 관심을 끌어들이고 있다. 영화 속 ‘오로라공주’는 원래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연쇄살사건 현장 속 단 하나의 단서. 범인은 사건현장에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는 대신에 단 하나 오로라공주 스티커를 현장에 붙여놓는다. 이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풀어가기 위해 주인공들이 펼치는 고도의 심리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신비함과 강렬함을 내포하고 있는 것. 때문에 ‘오로라공주’ 외적으로 보이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이미지와 함께 내적으로는 삶의 에너지 즉 사랑과 분노 등을 표현하고자 하는 일종의 상징적인 의미인 셈. 이런 양면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오로라공주’와 연쇄살인극이란 소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일반인들에게 또다른 호기심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기묘한 미소를 띈 여인의 얼굴, 살인 사건 현장마다 붙어있는 오로라공주 스티커는 그 자체 만으로도 신비함을 지니고 있다. 또한 당당하고 세련된 커리어 우먼의 엄정화(정순정 역)가 유력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 제목에 대한 호기심은 그녀로 인해 더욱 더 증폭된다. 그렇다면 그녀가 오로라공주인가? 감독 방은진은 타이틀에 대한 질문에 ‘엄정화와 너무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한 일반적인 공주의 이미지가 아닌 여자주인공을 상징화하기 위해 ‘오로라공주’를 착안했다는 설명. 만화 ‘별나라 손오공’의 오로라공주도,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오로라공주도 아닌 가장 강렬하고 신비한 연쇄살인극 <오로라공주>

탄탄한 시나리오로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200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오로라공주>는 스릴러드라마라는 강한 장르에 <오로라공주>라는 감각적인 타이틀이 조화를 이루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감독의 모습으로 처음 언론에 공개된 방은진 감독의 데뷔작으로 엄정화, 문성근 주연의 영화<오로라공주>. 한국영화사상 가장 강렬하고 신비한 연쇄살인극으로 올 10월 관객들에게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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