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1 시민참여 생활녹화 경진대회’통해 문래동 철공소 거리를 푸른 동네로 탈바꿈

서울--(뉴스와이어)--낡고 삭막했던 문래동 철공소 골목이 흙내음 나는 푸른 텃밭과 알록달록한 벽화가 생기면서 활력 넘치는 동네로 변신했다. 이러한 동네의 변신은 시민참여 생활녹화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로 알려지게 됐다.

서울시는‘2011 시민참여 생활녹화 경진대회’를 실시, 접수된 65개 사례 중 텃밭을 꾸미고 벽화를 그려 무질서하고 삭막했던 문래동 철공소 거리를 푸른 동네로 탈바꿈 시킨 ‘문래도시텃밭 공동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일)밝혔다.

생활녹화 경진대회는 생활주변을 푸르게 가꾸며 이웃과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서울시민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시와 (재)서울그린트러스트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2009년 처음 시작돼 올해 3번째 대회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텃밭공동체’와 ‘우리동네 푸르게’라는 2개 주제로 접수된 65개의 사례를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대상 1개, 최우수상 2개, 우수상 6개, 장려상 6개의 사례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4개 사례중 8개 사례는 지난 11월 2일(수)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 개최된 생활녹화 경진대회에서 나무와 텃밭을 가꾸게 된 사연, 이웃과 함께한 이야기 등을 발표했고 텃밭 및 생활녹화 사진전시, 축하공연 등도 함께 열렸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문래도시텃밭 공동체는 쇠를 두드리고 철근을 자르는 소리로 삭막하기 그지없던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입주한 예술가들이 철공소 사장님들과 지역주민들을 설득해 함께 텃밭을 가꾸고 벽화도 그려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바꿔 큰 공감을 얻었다.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입주한 예술가들의 지역주민과 소통하고자하는 꿈을 여성환경연대가 서울그린트러스트, 마리끌레르, 아비노 등의 후원자들을 연결시켰고 이렇게 의기투합한 사람들이 흙을 나르고 텃밭을 가꾸며 삭막한 문래동 철공소 거리 사람들의 일상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우리동네 푸르게’ 부문 최우수상으로는 천호동 461-141번지 골목길 자투리 360㎡의 공간에 재활용 철근을 이용해 아치를 만들고 장미, 수세미, 인동덩굴 등을 심어 숲속 동굴처럼 만든 ▴천호동 장미골목이 수상했다.

천호동 장미골목은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동네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주민들의 노력도 심사 결과에 크게 반영 됐다.

최우수상 수상으로 받은 소정의 상금으로 이웃들과 잔치를 벌여 이웃들 간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고 여름에는 넝쿨 장미, 가을에는 나팔꽃을 심어 계절에 따라 바뀌는 동네모습을 보는 재미도 생겼다.

또한, ‘우리동네 푸르게’ 부문 우수상으로는 ▴도심 속 녹색공간, 하늘공원 사례를 제출한 자양2동 주민센터·주민자치위원회 외 3개팀이 수상했고 텃밭공동체 부문에서는 ▴30억짜리 땅에 텃밭을 만드는 바보들이란 주제로 제출한 용산도시농업공원 추진위원회 외 1개팀이 수상했다.

이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나무 한그루에 마음을 모아 열린 화합의 열매’, 우이동 경관협정운영회는 ‘자연과 함께,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을’, 길음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해바라기 물결의 꽃동산’, 거여1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텃밭공원’의 사례가 선정되었다.

장려상을 받은 6개 사례는 ‘우리동네 푸르게’ 부문 ▴석촌동 SK주유소 외 2개 팀이며, ‘텃밭공동체 부문’에서는 ▴이환희의 무당벌레팀 외 2개 팀이 수상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생활녹화 우수사례를 발굴·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생활녹화 경진대회가 서울하면 떠오르는 빽빽한 빌딩숲의 이미지를 푸른 텃밭과 꽃이 가득한 푸근한 고향의 이미지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집 앞 골목에서 나무와 꽃과 텃밭을 만나는 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 참여형 녹화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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