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커피축제 ‘낭만시인 공모전’ 대학 일반부 대상작 발표

- 대학 일반부 대상에 김순임 씨 작품 ‘대한민국 커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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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학신문사
2011-11-07 09:53
서울--(뉴스와이어)--경향아트힐과 기아대책 ‘행복한 나눔’이 개최한 삼성화재 다이렉트 마이애니카와 함께하는 제1회 대한민국 커피축제에서 창조문학신문사가 주최하고 월간 한국문단과 (사)녹색문단이 주관한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에서 김순임 씨가 대학 일반부 대상을 받았다.

김순임 씨의 대상 작품 다음과 같다.

제목 : 대한민국 커피축제 / 김순임 (서울 중구 거주) - 한국문단 문학콘테스트 <大賞作>

하늘은
쪽빛 옷고름 풀어헤친 우윳빛 젖꼭지,
행림杏林의 사계四季 거슬러
그리움의 시내溪 흐르고
눈물로 달려올 너의 길에
징검돌 하나씩 놓는다.

나는 물 오른 푸른 나이테,
동그란 그 기억의
노오란 편린들을 낙엽 비雨로 떨어뜨리며
뜨겁게 불타오르는 은행나무

그윽히 젖은 그대의 동공 속으로
움츠리는 깊은 가을,
낮달처럼 해맑은 미소 떠오르고
만남의 축제로 꽃잎 띄우는
덕수궁 길 그윽한 커피 향 따라
멀고 먼 사랑이 열리네

바람 불면 우리는 그렇게,
떨리는 몸짓으로
서로에게 강물이 되네

당선소감

나에게 시는 은은한 모닝커피 향 같고, 가끔 친구들과 속상한 삶을 이야기할 때는 쓰디쓴 에스프레소로, 그리고 내 사랑하는 사람의 부드러운 입술 같은 카푸치노 거품이다. 나의 뮤즈이다.

시와 커피는 이렇듯 닮은꼴이고, 삶의 여유이다.

대한민국 커피축제에서 알게 된 원두를 생산하는 에디오피아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거친 손들은 앞만 보며 달렸던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삶에 임하는 나의 마음가짐을 유턴하는 계기가 되게 하였다.

이 가을 정동의 정취와 그윽한 커피 향, 그리고 최고의 문학 시…, 이렇게 완벽한 트라이앵글이 또 어디 있을까.

이 축제에서 최고의 찬사를 아낌없이 받은 나는 마냥 깔밋하게 즐기고 있다.

문의:창조문학신문사 / (사)녹색문단 /한국문단(070-2275-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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