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다물단, 6일 외국인 근로자에 우리문화 알리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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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7 10:22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코리안 드림’을 안고 이국 땅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나섰다.

현대중공업 사내 동아리인 현중다물단(단장: 임관휘)은 지난 6일(일) 사내 협력회사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 34명을 대상으로 천년고도(千年古都) 경주의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는 ‘우리 문화 알리기’ 행사를 마련했다.

이들 외국인들은 현대중공업 협력회사에서 선박의 도장 작업이나 선박용 대형엔진 부품 조립 및 가공 업무를 맡고 있는 베트남,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들로, 주로 2∼5년간 한국에 머무른다.

이날 현중다물단 회원들은 이들과 함께 지난해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양동마을을 찾아 전통한옥을 둘러보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며 청부(淸富)로 존경받았던 경주 최부자집을 방문해 한국의 정신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경주시 계림(鷄林)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씨름과 제기차기, 닭싸움 등을 함께하며 한국의 놀이문화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중다물단 임관휘 단장은 “최근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 한국의 경제력이나 기술뿐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스리랑카 출신 사지트(HEWA WANNIARACHCHIGE SAJITH PRABHATH, 태경기업) 씨는 “한국에 장기간 머무르고 있지만 이렇게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는 없었다”며, “한국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정신, 그리고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현중다물단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 알리기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고구려 유적답사와 중국 조선족학교에 우리말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등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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