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호선 신금호역, 지하철 운영기관 최초로 ‘터널대피훈련’실시
17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신금호역 대합실 및 행당 방향 승강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 중 심도가 30미터 이상이거나 승강장 계단이 1개소여서 열차 또는 승강장 화재시 6분 이내에 역사 밖으로 대피할 수 없는 21개 역에 설치한 비상 사다리를 이용해, 시민을 안전하게 터널로 유도할 수 있는 직원들의 능력 향상과, 시민들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계획되었다.
훈련은 14시 신금호역 지하2층 대합실에서 브리핑으로 시작하며,
14:11~14:12 상황부여(신원미상 승객의 제5119열차 3째 량에 방화에 따른 안내방송, 유관기관 신고, 역무 직원 임무 부여 현장 투입), 14:12 ~14:17 터널대피유도(화재열차 신금호역 행당 방면 승강장 도착 후 승객을 터널로 대피 유도, 유관기관 합동 진화)가 중점이 된다. 터널로 대피한 승객이 승강장으로 복귀하면서 훈련이 종료되고 승강장 중앙부에서 시민 교육훈련 평가단의 강평이 14시 30분까지 있을 예정이다.
신금호역은 전체 8층 구조의 심도 42미터,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이동하는 계단이 1곳이며, 승강장에서 지상까지 성인 남자의 평상시 발걸음으로 10분이 소요되어서 열차나 승강장 화재시 행당 방면 터널로 대피하는 것이 유리한 대표적인 고심도 역이다. 신금호역의 이번 훈련은 타 기관의 지하철과 달리 심도가 깊은 5~8호선의 고심도 역의 경우, 터널로 대피해야 인명을 더욱 많이 구할 수 있다는 이론을 최초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소방방재본부 등 타 기관으로부터 적정성 확인이라는 검증을 받아낸 도시철도공사가 시민에게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시민 교육훈련 평가단 및 여론으로부터 의견 수렴의 계기로 작동할 것이라 예상된다.
금년 3월부터 지하철 운영기관 최초로 도시철도공사가 운용하는 시민 교육훈련 평가단(단장 박형주 경원대학교 교수)은 각계 전문가 및 시민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철도공사의 안전 교육 및 훈련에 직접 참관한 후, 자유로운 의견 개진 활동을 하는 이 평가단은 지난 4월 22일 '풍수해 재난대응 종합훈련’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비상 사다리가 설치된 역은 신금호역을 비롯해 총 21개 역(■5호선 여의나루 · 까치산 · 신정 · 양평 · 영등포구청 · 영등포시장 · 마포 · 충정로 · 종로3가 · 동대문운동장 ■ 6호선 신금호 · 녹사평 · 역촌 · 불광 · 독바위 · 연신내 · 구산 · 버티고개 · 이태원 ■ 7호선 남구로 ■ 8호선 산성)이며, 위 21개 역에는 터널 내 연기흐름을 파악하여 안내도에 표기하고, 승강장에 승객대피용 종합비상장비함(국민형방독면, 양압식 공기호흡기, 유도로프 등)을 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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