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2월 ‘UEAMA 사무국’ 설치키로
사무국이 설치되면 국제기구 본부가 국내에 문을 연 첫 사례로 기록되며, 이는 녹색창조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시가 전 세계적인 환경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7일 지난 달 광주정상회의에 참가한 세계 114개 도시정상 및 대표단이 합의·채택한 ‘광주선언문’에 따라 ‘UEAMA사무국’을 내년 2월 광주시에 설치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광주정상회의 폐회식에서 발표된 ‘광주선언문’에서는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묶여있던 UEA 회원도시들을 ‘도시환경협약 회원도시연합(UEAMA : UEA Members Alliance)’으로 결속할 것을 공식 천명하고 UEA정상회의도 2년마다 한번씩 열어 정례회의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를 추진하기 위한 운영조직인 ‘UEAMA 사무국’을 바로 광주시에 만들기로 결의한 바 있다.
UEAMA 사무국은 사무총장과 사무국장, 운영팀 등 6~7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광주시는 UNEP와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을 위해 UNEP직원의 사무국 파견 근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UNEP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광주시는 UEAMA 사업추진을 위해 기존 UEA광주정상회의 조직위원회를 재정비하여 각계 각층의 인사가 포함된 ‘국제환경선도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UEAMA사무국’을 행정·기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될 UEAMA사무국은 UEAMA의 틀을 만들고 광주정상회의의 성과를 실천할 구체적인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무국은 헌장과 정관을 작성하여 UEAMA조직을 체계화하는 한편, 대륙별 집행위원회 구성과 지역사무소 설립을 지원하여 UEAMA조직을 범세계적으로 구성하는 일을 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상으로 UEA 정보센터(UEA Information Center)를 개설하여 회원도시들이 일상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우수환경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예정이다.
아울러 사무국은 ‘도시 CDM’과 ‘도시환경 평가지표’의 개발 및 국제적 적용 등 이번 광주정상회의의 성과물을 UEAMA회원도시 간에 공유함은 물론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사무국은 UNEP와의 공동협력 아래 도시 CDM의 시범사례적용 사업비 마련을 위해 세계은행(World Bank)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도시환경평가지표’를 활용하여 친환경 우수도시들에게 수여할 ‘국제저탄소녹색도시상’의 제정·운영도 전담하게 된다.
2011UEA광주정상회의 신광조 사무총장은 “UEAMA사무국 광주 개소를 통하여 광주시는 녹색도시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시민과 함께 국제환경선도도시가 되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폐막된 광주정상회의에서 참가도시들은 강운태 시장과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UEAMA의 초대의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광주광역시청 개요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광주, 사람중심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w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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