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자텃밭 1800여 개 분양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사)부산그린트러스트가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치 도시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참여를 통한 생활주변 자투리공간 환경 개선 및 녹색생활실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상자텃밭’은 흙이 없는 옥상, 골목 등의 자투리 공간에 식물재배가 가능하도록 작은 규모의 상자에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채소와 꽃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미니텃밭이다. 이동성이 좋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도시녹화의 한 방법이다.
이날 부산시는 희망자(단체)들에게 작물재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보리종자와 재배용 토양, 재배 안내서를 함께 나눠줄 예정이다. 노인·장애인 복지관 등 단체별로는 50개 이하, 개인은 10개 이하로 분양한다. 신청이 많아 계획수량을 상회하는 경우에는 부득이 하게 분양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분양된 상자텃밭은 내년 4~5월경에 회수되어 도시철도 사상역 주변에서 한 달간 열리는 ‘우리 동네 보리밭길 만들기 축제’에 전시된다. 이후 6월에 보리를 수확하게 되며, 상자텃밭 회수에 협조한 단체와 개인에게는 여름작물로 교체 분양해 줄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복지관 및 유치원과 개인에게 2,500여 개의 상자텃밭을 분양했으며, 올해 4월 말부터 한 달간 사하구 도시철도 당리역 주변에서 국내최초의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심 내 보리밭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상자텃밭을 분양받기 원하는 복지단체 및 개인은 (사)부산그린트러스트(☏ 208-3002, 팩스 802-3192)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상자텃밭 분양은 비록 규모는 작을지라도 도시민들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을 통해 지역녹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지역녹화에 관심 있는 단체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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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녹지정책과
주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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