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중국인 유학생 취업지원 특별 프로그램 마련
- 건국대 “중국인 유학생 한국기업 취업역량 높여요”
- 중국인 유학생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적극 나서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 확대로 중국에 정통한 중국인 유학생 졸업자 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국내 대학가에서 중국인 유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채용박람회도 실시되고 있으며 한발 더 나아가 유학생 개인의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되고 있다.
건국대는 우선 올 2학기 건국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3~4학년 가운데 희망자 120여명을 선발, 1개월 여 동안 취업역량 강화 특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KU 차이나 비즈니스 리더 프로그램(SMART KU China-Business Leader Program)을 운영한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 유학생들에게 취업 때 필요한 자기소개 작성, 면접 등의 능력을 개발해주고, 기업에서 우수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리더십, 의사소통 능력 등을 개발해주는 등 국내 재학생과 비슷한 수준의 취업 특강을 진행한다. 또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삼성, LG, CJ, 이랜드 등 한국 기업 탐방과 한국 기업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국기업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있다.
건국대 취업지원팀은 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강의 수강이 가능하고 전체 프로그램의 70~80%이상 성실히 참여할 수 있는 유학생만을 선발했다. 12월 6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강의시간 이후 야간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외부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 기업에서의 문제해결 능력, 보고서 작성과 발표, 리더십과 팀워크, 대인관계 설정과 의사소통,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대응법 등 구체적이고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중국 유학생을 위한 별도 취업박람회와 기업 인사담당자들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또 중국인 유학생 15명을 선발,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중순부터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인 유학생들의 취업에 대비한 한국 기업 연수 특별 과정인 셈.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찾아가 강도 높은 현장 교육을 통해 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업현장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업무 관련 실무 특강과 탐방 기업 CEO 특강, 현장 실습과 과제수행 등 한국 기업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별도 수료증도 발급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올해 이미 두 차례 중국 지역 한국기업 취업설명회를 열기도 했으며 중국인 유학생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인 유학생 추천과 취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건국대 글로컬협력처는 “중국인 유학생의 졸업자 증가에 따라 취업 지원과 유학생 유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이어 앞으로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 유학생 동문회를 만들고 이를 지원하는 등 보다 체계적으로 취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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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1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