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도시에 부는 황토 바람

대전--(뉴스와이어)--옛날 우리 조상들은 황토로 방바닥과 벽을 바르고 담장을 쌓는 등 황토를 건축 재료로 널리 사용했었다.

그러던 것이 건물이 고층화하면서 강도와 내구성이 높은 콘크리트로 대체되었으나 시멘트에서 발생하는 라돈을 비롯하여 각종 도료에서 발생하는 VOC(volatile organic compound, 휘발성 유기물질)가 ‘새집 증후군’이라는 신종 질병의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황토가 다시금 건축 재료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둘러싸여 맨땅 한번 제대로 밟아보기 어렵게 된 도시인들의 옛것에 대한 동경도 한몫을 하기는 했지만.

어떻든 황토는 다공성(多孔性)이어서 습도조절 및 탈취 능력이 탁월하고, 열전도도가 낮아 단열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황토의 물성을 살리면서 강도와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석고나 고분자 등의 결합제나 펄프 등의 섬유질 재료로 강도와 내구성을 높인 벽돌이나 타일 등의 건축용 내외장재, 공원의 산책로 포장재 등이 그것이다.

황토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특허출원에도 반영되어 ‘황토를 이용한 건축 자재’에 대한 특허는 2001년부터 10년간 모두 1,037건으로 이는 전체 건축 재료에 대한 특허출원의 약 50%에 달하는 수준이다.

용도별로는 벽돌과 타일이 53%, 마감재가 18%를 차지하여 대부분이 친환경주택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황톳길의 색상이나 질감을 살린 도로포장재에 대한 출원도 10%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특허청(청장 이수원) 심사관은 황토가 주는 안온함과 옛것에 대한 향수가 콘크리트와 강철, 유리로 된 건축물에 식상한 현대인에게 빠르게 파고들어 황토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재료에 대한 기술개발은 꾸준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po.go.kr

연락처

특허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복합기술심사2팀
사무관 김희승
042-481-8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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