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한강 수중쓰레기 314톤 수거에 이어 올 3~11월 300여톤 수거
서울시는 지난해 한강 바닥에 쌓여있는 타이어, 자전거, 폐철재류, 캔, 병 등 수중쓰레기 314톤을 수거한데 이어 올해에도 11월 말까지 약 300톤을 건져 올리고 연차적으로 수중쓰레기 전량을 수거할 계획이라고 10일(목) 밝혔다.
수중쓰레기는 장마철 및 집중호우시 상류와 지천에서 유입되거나 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수거에는 연평균 6억여 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2010년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서울시계 한강수면적 30.8㎢를 초음파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약 2,297톤의 수중쓰레기가 한강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쓰레기가 장기간 물속에 가라앉아 있으면 부패·부식돼 유해물질을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수질 오염과 수중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서울시는 한강 수질보호와 수중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봄에서 가을까지 수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으며 정화작업의 효율성을 위해 잠실상수원 보호구역과 한남대교~원효대교 등 총 4개 구역으로 나눠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폐선, 타이어, 자전거 등의 대형쓰레기는 전문 업체와 함께 수중음파탐지기와 장비를 이용해 걷어 올리고 있으며 음파탐지기가 인식하지 못하는 작은 생활쓰레기는 잠수요원들이 직접 들어가 수거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수중정화활동을 위해 2000년 자체적으로 환경잠수팀을 결성, 10여명의 직원이 매년 봄부터 가을 사이 10~20여회 정화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올 한해 잠수를 통해 13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은 수거외에도 ▴한강 수중 상시 점검 및 청소 ▴시민단체 수중정화 활동 안전지도 ▴쓰레기 불법투기률이 높은 지역에 대한 관리 등의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잠수요원이 한번 물속에 들어가 쓰레기를 찾고 수거를 하는 데는 평균 90분 가량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특전동지회, 해병대전우회, 한국해상재난환경구조단 등 7~10개 시민단체 3천여 명도 자발적으로 캠페인 및 수중쓰레기 정화활동에 참여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47.3톤(‘10년 25톤, ’11년 22.3톤)의 수중쓰레기를 수거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수중쓰레기가 모두 사라지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수거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강물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한강 수질보호와 수중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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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