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제2영동고속도로 1조 7백억원 프로젝트금융 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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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
2011-11-10 13:30
서울--(뉴스와이어)--KDB산업은행은 11월 10일 신라호텔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제2영동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1조 7백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개최하였다.

산업은행은 이번 프로젝트금융과 관련하여 금융자문사로서 사업제안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왔으며, 금융주간사 역할을 수행하여 총 민간조달자금 1조 3,230억원 중 타인자본 1조 700억원에 대한 금융을 주선하였다. 이번 금융조달에 성공함에 따라 사업시행사인 제이영동고속도로(주)는 연내 공사에 착수하여 5년후인 2016년말까지 제2영동고속도로를 완공할 예정이다.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 추진 경과 및 향후 일정
- 2006. 6. 사업제안공고
- 2006. 11. 우선협상대상자 지정(현대건설 컨소시엄)
- 2008. 5. 실시협약 체결
- 2010. 2 실시계획 승인
- 2011. 11. 금융약정 체결 및 착공(공사기간 5년)
- 2016. 11. 준공 및 운영개시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총연장 56.95㎞에 달하는 왕복 4차선 도로를 민간자본을 투입하여 건설한 후 30년간의 운영을 통하여 투자금을 회수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다. 동 컨소시엄에는 대표출자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하여시공능력 최상위권인 지에스건설, 한라건설,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16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다.

동 도로가 완공되면 제3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2017년 개통 예상) 및 성남장호원국대도(건설중)과 연결됨으로써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도권을 거쳐 강원권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수도권 동서축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며, 영동고속도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완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준공 1년후인 2018년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주요 교통망으로 거론되어 왔으며, 올림픽이후 강원지역의 겨울스포츠와 관광중심지로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시설이다.

민간재원조달을 통하여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민간투자사업은 2006년 정부의 최소수입보장(MRG) 폐지 이후 금융권에서 재무투자자는 물론 대출참여에도 소극적 자세를 보임으로써 최근 수년간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정부가 내놓은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사업 추진이 지연되어 왔다.

1990년대 중반 국내에 PF제도가 도입된 이후 시장을 주도해 온 산업은행은 올 해 들어 최대 규모인 1조원 규모의 이번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에 28개에 달하는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매머드 대주단 구성을 통하여 금융주선을 성사시킴으로써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번 금융주선의 성공은 사업추진주체인 건설사들이 자본투자를 책임지고, 부동산PF 시장이 대규모 부실 발생후 장기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사업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민간투자사업 분야에 대한 금융권의 인식 변화를 적극적인 참여로 이끌어 낸 것이 주요인이라 할 수 있다.

동 사업의 금융조달을 계기로 사업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금융구조를 도출하면 성공적인 금융조달이 가능하다는 시장의 신호를 확인하게 됨으로써, 현재 대기중인 다른 대규모 민자사업의 금융조달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웹사이트: http://www.kd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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