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Ⅰ. 국외경제동향
1. 주요국 경제
① 미 국 : 경기침체 우려 약화
3/4분기 GDP성장률은 개인소비지출 및 기업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2.5%(전기대비 연율) 기록
9월중에는 자동차 및 가솔린 판매를 중심으로 소매판매가 증가하였으며 산업생산도 컴퓨터,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개선
다만 10월 소비자신뢰지수(39.8)는 2009.3월(26.9) 이후 최저치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9%를 나타내어 3개월 연속 상승
근원소비자물가는 2.0%로 전월과 동일
② 중 국 : 견조한 성장세 지속
10월 들어서도 소비 및 투자가 활기를 지속하였으나 수출 증가세는 둔화
국가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EU*를 중심으로 수출증가율이 큰 폭 하락(8월 24.5%→9월 17.1% → 10월 15.9%)
* 對EU(8월 22.3%→9월 9.8% → 10월 7.5%) 수출증가율 하락세 지속
→3/4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의 9.5%에서 9.1%로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식료품 가격(13.4%→11.9%)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비식료품 가격(2.9%→2.7%)의 오름폭도 줄어들면서 전월(6.1%)보다 낮은 5.5%를 기록
한편 9월중 총통화(M2)는 13.0% 늘어나는 데 그쳐 정부 목표치(16%)를 하회
③ 유로지역 : 개선추세 약화
8월중 산업생산 및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제조업수주도 증가
이와 달리 9월중 소매판매가 감소로 돌아서고 10월중 경기체감지수 및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하락세 지속
10월중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전월과 같은 3.0% 상승*
* 11개월 연속 ECB 목표치(2.0% 미만)를 상회
④ 일 본 :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
9월중 광공업생산은 공급망 복구과정에서의 반사효과가 소멸되면서 6개월만에 감소로 반전*
* 정보통신기계(-8.2%), 수송기계(-6.0%)
경제산업성 조사결과 주요 기업들은 10월, 11월중 광공업생산이 각각 2.3%,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태국 대홍수의 영향으로 실적치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
소비는 가계소비지출이 소폭 증가하였으나 소매판매액은 2개월 연속 감소
9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보합*
* 담배 및 전기료 등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TV(-25.3%), 냉장고(-27.7%) 등이 하락
근원소비자물가는 하락세 지속
2. 국제금융시장
미국채금리(10년 만기)는 10월중 크게 상승하였다가 월말 그리스 총리의 국민투표 실시 제안 및 이탈리아로의 채무위기 전이 우려 등으로 상승폭 축소(9월말 1.92% → 10.27일 2.40% → 10월말 2.11% → 11.9일 1.96%)
미 달러화는 10월 들어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다가 월말 그리스 국가 부도위기 우려 등으로 약세폭이 축소
엔화에 대해서는 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10.31일)으로 강세 반전
3. 주요 상품가격
국제유가(Dubai유 기준)는 10월 이후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 완화 기대 및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약화 등으로 상승 전환
기타원자재가격(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은 11월 들어 소폭 하락 (전월말대비 9월말 -10.2% → 10월말 0.4% → 11.9일 -0.6%)
Ⅱ. 국내경제동향
1. 내 수
소비·설비투자 전월대비 감소, 건설투자 증가
9월중 소매판매는 내구재와 비내구재가 줄어들면서 감소(전월대비 8월 -0.2% → 9월 -3.2%)
설비투자는 일반기계류, 정밀기기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감소(전월대비 8월 1.8% → 9월 -2.0%)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감소(1.0% → -4.2%)
건설기성액은 건축을 중심으로 증가(전월대비 8월 0.9% → 9월 3.8%)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은 감소 반전(65.8% → -25.5%)
전년동월대비로는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액은 감소세 지속
2. 생산활동
제조업 증가, 서비스업·전산업 감소
9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비금속광물 등을 중심으로 증가(전월대비 8월 -2.0% → 9월 1.1%)
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세 확대(4.7% → 7.0%)
평균가동률이 전월(80.4%)보다 0.9%p 높아진 81.3%를 기록하였으며, 재고출하비율은 출하가 재고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하락(105.7 → 103.9)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금융·보험 및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이 부진하여 감소(전월대비 8월 0.5% → 9월 -1.6%)
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세 지속(4.9% → 3.8%)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및 공공행정 등이 늘어났으나 서비스업이 줄어들어 0.1% 감소(전월대비 8월 -0.2% → 9월 -0.1%)
3. 고용 및 임금
취업자수 증가, 임금 상승
10월중 취업자수(계절조정)는 전월대비 26만명 증가(전월대비 9월 -32만명 → 10월 +26만명)
전년동월대비로는 50만명 증가(+26만명→+50만명)
산업별로는 서비스업(-14만명→+16만명), 건설업(-8만명→+7만명) 및 농림어업(-3만명→+1만명)이 증가 전환하고 제조업(-6만명→-1만명)도 감소폭 축소
실업률(계절조정)은 3.1%로 전월보다 0.1%p 하락
8월중 명목임금은 전년동월대비 6.6% 상승
4. 경기종합지수
동행지수(순환변동치) 및 선행지수(전년동월비) 모두 하락
9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8p 하락(8월 100.9 → 9월 100.1)
- 상승지표(1개):수입액
- 보합지표(1개):서비스업생산지수
- 하락지표(6개):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건설기성액, 도소매업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비농가취업자수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도 전월대비 0.4%p 하락(8월 1.9% → 9월 1.5%)
- 상승지표(1개):금융기관유동성
- 보합지표(1개):재고순환지표
- 하락지표(7개):소비자기대지수, 기계수주액, 자본재수입액, 건설수주액, 순상품교역조건, 구인구직비율, 종합주가지수, 장단기금리차
5. 물가 및 부동산가격
소비자물가 오름폭 축소, 부동산가격 상승세 지속
10월중 소비자물가는 3.9%(전년동월대비) 상승하여 전월(4.3%)보다 오름폭이 축소(9월 4.3% → 10월 3.9%)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가격이 큰 폭 내리면서 하락 전환(0.1% → -0.2%)
근원인플레이션율(전년동월대비)은 3.7% 상승하여 오름폭 축소(3.9% → 3.7%, 전월대비 0.2% → -0.2%)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5% 상승 (9월 0.7% → 10월 0.5%)
-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급불균형이 다소 완화되면서 오름폭이 축소(1.8% → 1.1%)
6. 대외거래
수출 증가, 경상수지 흑자규모 확대
10월중 수출은 비IT 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수준(468억달러)을 웃도는 474억달러 기록(9월 468억달러 → 10월 474억달러)
- 일평균 기준으로는 비슷한 수준(21.3억달러 → 21.0억달러)
- 수입은 431억달러로 전월(453억달러)보다 감소(9월 453억달러 → 10월 431억달러, 일평균 20.6억달러 → 19.1억달러)
9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및 서비스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규모가 확대(8월 2.9억달러 → 9월 31.0억달러)
Ⅲ. 종합의견
최근 국내 경기는 장기추세 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
9월중 소매판매 및 설비투자가 전월보다 감소하였으나 건설투자가 늘어나고 수출은 10월에도 활기를 이어가는 모습
- 생산 측면에서는 9월중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나 제조업은 증가
전년동월대비로는 투자지표가 감소하였으나 소비 및 생산지표들은 증가세 지속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장기 추세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겠으나 성장경로의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유럽 국가채무문제 등으로 인해 하방리스크가 우세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압력이 줄어들겠으나 월별로는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겠으며 근원인플레이션은 높은 기대심리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일 전망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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