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음달 4일 ‘이주 외국인 한국 가정방문’ 프로그램 실시
서울시는 12월 4일(일) 외국인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100명을 50개 한국가정에 초청해 한국의 문화를 공유하는 ‘이주 외국인 한국 가정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프로그램에 참여 할 한국 가정과 외국인을 오는 22일(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세계 각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특히 그동안 보이지 않는 문화 차별을 받아온 非OECD 국가 외국인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한국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국음식을 먹고 전통 놀이를 즐기며 가족의 정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금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을 초청한 한국가정의 구성원은 외국인을 이해하고 글로벌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서울거주 외국인들은 한국의 가정 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일상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 등으로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한국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를 원하는 서울거주 한국가정과 외국인들은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3代이상 거주 대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나 외국인가족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글로벌센터(http://global.seoul.go.kr) 및 서울시내 7개 외국인근로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신청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서울시나 가까운 외국인근로자센터에 22일(화)까지 팩스나 이메일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 전화 02-2171-2833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가 처음으로 7개 한국가정에 28명의 외국인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만족도가 높아 참여 규모를 확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외국인근로자를 초대한 이현숙(48세)씨는 “외국인근로자와 한국음식으로 식사도 하고 윷놀이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외국인을 이해하고 또 우리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거주 외국인들의 고민과 불편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외국인들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17개의 외국인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3층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이촌 ▴이태원▴역삼 ▴서래 ▴연남 ▴영등포 ▴성북 등 7개 외국인 밀집지역에 ‘글로벌빌리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당산 ▴성동 ▴금천 ▴은평 ▴강동 ▴성북 ▴양천 등엔 ‘외국인근로자센터’를, 강남 코엑스에는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 관광객이 많은 명동에는 ‘글로벌문화관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선섭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글로벌 시대에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울거주 외국인과 내국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특히 그동안 문화 및 인종차별을 받아왔던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외국인 근로자 역시 고국으로 돌아갔을 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간직해 민간외교사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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