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폭설에도 문제없도록 도로제설 체계 본격 가동
지난 겨울은 기상관측 이래 포항이 28.7cm('11.1.3), 동해는 100.1cm(’11.2.12)의 최대적설을 기록하는 등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국지적이고 집중적인 폭설이 증가하고 과거 눈이 거의 오지 않은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려 피해를 입고 있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폭설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장비·인력 및 제설자재를 확충함은 물론,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취약구간 중점관리, 긴급 교통통제 기준마련,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철저한 사전준비 및 대응계획을 수립하였다.
국토부가 관장하는 대상도로는 한국도로공사(민자사업자 포함)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3,860km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일반국도 11,584km(지자체 위임 2,863㎞ 포함)이며, 주요 사전준비 및 대응계획은 다음과 같다.
(장비·인력 확보) 각 도로관리청의 기본적인 제설장비 및 인력 이외에도 민간업체와의 위탁계약 등을 통해 제설장비 4,017대(전년대비 +508대), 동원인원 4,973명(전년대비 +928대)을 확보하였다.
(제설자재 확보) 폭설 등으로 인한 제설자재 부족시 국토부가 지원할 수 있는 제설자재 중앙비축창고를 올해 처음 신축(4개소)하여 염화칼슘 60,945톤(전년대비 +18,102톤), 소금 245,543톤(전년대비 +67,741톤), 모래 136,591㎥(전년대비 +37,637㎥) 등을 사전 비축 확보하였다.
※ 중앙비축창고 신축 및 제설자재 비축내용
▶ (목적) 국가 제설역량 보강(제설자재 부족시 유관기관 등 지원)
* 권역별 총 23개소(수도권 5, 강원권 8, 충청권 6, 호남권 4) 구축목표
* 제설자재 총 46,000톤(염화칼슘 11,500톤, 소금 34,500톤) 비축예정
▶ (현황) 금년도 4개소(수도권 2, 영동권 2) 신축완료
* 개소당 2,000톤(염화칼슘 500톤, 소금 1,500톤) 총 8,000톤 비축완료
▶ (향후계획) ‘12년도 6개소, ’13년도 13개소 신축예정
(취약구간 중점관리) 소량의 강설시에도 교통소통이 어려운 주요 고갯길, 응달구간 등 181개(일반국도 125개, 고속국도 56개) 구간에 대하여 취약구간으로 지정하여 제설장비와 인력을 사전배치하고 CCTV로 모니터링하는 등 중점 관리한다.
(긴급 교통통제 시행) 기상상황 및 교통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필요시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에 대하여 적설량 기준에 따라 긴급 통행제한(도로관리자가 우선 통행금지나 제한실시, 관할 경찰관서 협조)을 시행할 계획이다.
- (고속도로) 특정지점의 노면 적설량이 10㎝이상 또는 시간당 평균 적설량이 3㎝ 이상인 상태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일반국도) 특정지점의 노면 적설량이 10㎝이상 등 폭설로 장기간 차량고립이 예상되는 경우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각 도로제설 책임기관들은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제설작업 및 구호·구조활동 등을 펼치게 되며, 교통방송 등 언론사의 협조를 받아 교통통제 및 소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비상근무체계 보강) 각 기관별로 위기경보 수준(기상상황)에 따른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별 비상근무체계 및 근무요령 등을 명확히 확립하였다. 특히, 국토해양부(본부) 내에는 심각단계(폭설시)의 종합적인 상황관리 및 대응을 위해 제설대책종합상황실(4개반 : 도로·대중교통·항공·철도반)을 구성·운영하게 되며, 한국도로공사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게 된다.
* 폭설시 대중교통 업무 보강을 위해 올해부터 대중교통반 추가 구성
(효율적 제설작업 시행) 효율적인 교통소통을 위해 초기 강설 시부터 융설제 살포 및 제설작업 등을 즉시 실시하고, 전국적인 강설 시에는 수도권 등 대도시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18개 국도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와 9개 민자고속도회사, 8개 지자체(도로관리사업소), 항공·철도공사 등 소속·유관기관장 50여명이 참석하는 제설대책 준비상황 보고회의(11.11(금) 14시, 대회의실)를 개최하여 제설대책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함은 물론, 강설(폭설)시 제설대책 업무에 만전을 기하도록 독려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는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주의하여야 할 사항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하며, 교통사고 예방과 강설로 인한 교통두절에 대비 국민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눈길에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불가피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는 감속 운행하고 특히, 교량이나 터널 출구, 커브길, 응달길에서는 감속운행 등 주의 운전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미리미리 교체하고 엔진 부동액, 배터리 등의 이상유무를 사전에 점검하여 예기치 않은 차량 고장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
▶겨울철에는 체인을 차량에 비치하여 폭설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여야 하며, 필요시 접이식 삽, 랜턴 등도 비치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은 도로가 통제될 수 있음을 유의하여 목적지 부근의 교통정보(일반국도 ☎1333, 고속도로 1588-2504 등)를 사전에 확인
웹사이트: http://www.moli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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