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표절의왕’에 출연하는 제인 역의 배우 기승미 씨

- 네가 제일 잘나가!…팔방미인 제인 역 배우 기승미

서울--(뉴스와이어)--‘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기승미는 150:1의 경쟁률을 뜷고 단번에 합격한 MBC 공채 개그맨 17기 출신 개그우먼이다. 극단 목화의 ‘백마강 달밤에’에서 정은표 씨의 할머니 연기를 보고 감명을 받아 연극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서울예대 연극과에 진학했다. 재학 중엔 대학가요제에 출전해서 본선 진출한 이력도 가지고 있으며,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해서 2년반 만에 조기졸업했는데 심지어 차석이었다.

졸업 직후엔 PMC프러덕션의 ‘수학뮤지컬369’와 ‘호두까기인형’에서 주연을 맡아 ‘어린이뮤지컬계의 윤석화’라는 별명도 얻었던 스타였다. 그런 그녀가 어린 시절, 내성적이고 낯가림 심하고 장롱 속에 들어가 혼자 놀며, 책 읽고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수줍음 많은 소녀였다면 과연 누가 믿을까?

각종 잡기에 능한 만능 엔터테이너

2년동안 어린이뮤지컬을 쉼없이 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졌다. 하루 2~3회씩 무대에 오르고 장기공연을 이어가면서 마치 큰 기계의 부속품처럼 느껴졌다. 아이들을 봐도 더 이상 즐겁지 않았다. 그러던 2007년 뮤지컬 ‘해어화’를 만났다. 현재 멘토처럼 따르고 있는 윤복희 선배를 비롯한 기라성 같은 선배들 틈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창작뮤지컬만이 나의 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삶은 녹록치 않았고, 곧 공연계의 어려운 현실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08년 우연찮게 지원한 개그맨 시험에 덜컥 합격했다. 여자코미디언(기승미는 개그맨이라는 표현보다 코미디언이라는 호칭이 좋단다.) 가운데 몸 잘쓰고 노래 잘하는 보기드문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는데 한 방에 내려갈 순 없지

방송생활 역시 쉽지 않았다. 어지간히 못생겨야 주목받는 여자코미디언들 가운데 기승미는 예쁜 편이었고, 늦게 시작한지라 동기들에 비해 나이도 많았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것 이외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데 대한 고민이란 너무나도 고단한 일이었다. 불면증이 생겼다. 삶이 메말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무대가 그리웠다. 직접 관객과 눈을 마주하고 박수를 받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 나를 믿어보자. 아직 늦지 않았어’ 라는 생각으로 도전한 것이 2010년 겨울, 뮤지컬 ‘온에어’였다. 멀티걸 역할로 공연을 열흘 남기고 긴급 투입되었으나, 이틀만에 노래를 사흘만에 안무를 마스터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다시 돌아온 무대는 메마른 땅에 단비와 같이 촉촉해지는 느낌이었다.

Kiss me, Jane

그러던 중 ‘토요일밤의 열기’를 살짝 패러디한 재기발랄한 뮤지컬 ‘표절의왕’ 오디션 포스터를 발견하고 확 꽂혀서 오디션에 지원했다. 현재 인기가수 제인 역할로 출연 중이다. “요새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재미있어요. 팀웍이 너무 좋은 작품이거든요. 뮤지컬 ‘표절의왕’은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마치 스물 한 살의 나같은 공연이랍니다”

문화아이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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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의왕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mh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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