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씨,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 대상 받아 한국문단 등단

- “시를 통해 거름이 되고 싶어”

뉴스 제공
창조문학신문사
2011-11-15 10:42
서울--(뉴스와이어)--창조문학신문사는 제2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 입상자를 발표하였는데 서울에 거주하는 이형진 씨는 대상을 받아 한국문단 등단자격을 부여받았다.

제2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은 대구문학신문이 주최하였으며 월간 한국문단, (사)녹색문단이 주관하여 전국 및 페이스북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심사위원은 예심은 한국문단 문인들이 보았고 추천은 각 지역 문학신문에서 하였으며 안희환 작가, 박인과 문학평론가, 문근영 시인, 최마루 시인 등이 최종심을 맡았다.

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형진 씨의 당선소감과 당선작품은 아래와 같다.

제목 : 간고등어 / 이형진 作
- 제2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 대상작

소금과 동거하더니
팔자 고친 뒤웅박 팔자라네

구멍을 뚫고 속을 파낸 뒤
말려서 만든 위웅박처럼,
배를 가르고 속을 뺀 다음
소금을 뿌려 잠재운 간의 말씀,

진실로 짭쪼름한 꿈을 깨면
녹색 등에 은백색 배에까지
바다 한아름

밥상에는, 등이 푸른 바다에는
검푸른 물결무늬
물새알 같이 짭쪼름한
입맛 속으로 헤엄쳐간다

제목 : 望月寺 안개 / 이형진 作
- 제2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 대상작

온갖 그물에 걸리지 않던 바람이
잠옷에 걸려 잠들고,

솔잎에 걸린 달도
잠옷에 갇혀 머물고,
아득한 기억을 더듬어
산허리 반지 끼우며
추억을 빗질하는 이슬의 알갱이들

禪僧의 토방을 쓸고 갈 때,
달을 우러러 합장하다

달무리 닮아 은애하는
천지사방 유영하는 알갱이 꿈들.

당선소감 / 이형진

바람님 흔들지 말아요. 썩어질꺼예요.
이 자리에서 조그만 미동에도 흔들리는
내 영혼 이곳에 머물래요
끈적이는 영양분 듬뿍 담아
깊은 자리에서 다시 살아
꽃이 되길 원하는 당신에게 줄게요.
당신이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 필 수 있으면 돼요.

저는 시를 통해
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제2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에서
너무나 부족한 저를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열심히 시를 쓰라는 격려로 생각하겠습니다.

문의:창조문학신문사, (사)녹색문단, 한국문단, 0502-008-0101(한국문단 평생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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