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배추·양배추 우수 육성계통 평가회 개최
이번 자리에는 종묘회사의 배추과 채소 육종 담당자, 대학교수 등 관련 연구자 등이 참석해 현재 육성 중인 계통을 평가하고 우수 계통을 선발하게 된다.
평가회에는 뿌리혹병 저항성 배추 계통 140여점과 국내외 도입 배추 품종 156점, 그리고 고기능성 양배추 육성자원 20여점이 소개된다.
뿌리혹병은 우리나라 모든 배추 재배지역에서 발생되는 병으로, 배추의 뿌리에 혹이 생겨 생육이 더뎌지고 수확기에 가까워서는 지상부가 시들어져 수량이 떨어지거나 아예 수확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
이 병은 토양에 의해 전염되므로 다양한 저항성 계통을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에 신속하게 계통을 육성하기 위해 전통적인 교배 육종과 소포자 배양을 동시에 실시해 단기간에 다양한 배추 계통을 육성하게 됐다.
뿌리혹병에 저항성인 순무 또는 배추로부터 육성된 배추 140여 계통은 하우스에서 인공 접종을 통해 저항성인 자원을 선발하며, 이들의 원예적 특성은 이번 평가회 자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 밖에 최근 배추의 유용 기능성 성분들이 밝혀지면서 배추의 기능성 성분에 관심이 증가되고 있기에, 고부가가치 품종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국내외 품종을 수집해 기능성 성분을 확인하기 위한 도입 품종도 소개된다.
이번 자리에서는 고기능성 양배추 계통 평가회를 같이 진행되는데, 농진청에서는 2008년부터 ‘FTA 대응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기능성 성분이 많은 양배추 계통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품종을 도입해 국내에서 재배하며 기능성 성분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보고된 글루코라파닌이 매우 많이 함유된 양배추 4점을 지난해 품평회에서 공동 선발했으며, 그 후대의 원예적 특성을 올해 확인하게 된다.
채종 시 구가 적게 형성되거나 기능성 성분이 적은 자료들은 도태시키고 고기능성 계통의 후대 중 발아한 20여 점이 이번 평가회 때 소개되고 평가받는다.
평가회에서 공동 선발 품종 중 우수한 자원은 올해 신품종으로 육성돼 내년에 품종등록 될 계획이며, 양호한 자원은 종자를 증식해 이듬해 종묘회사로 바로 분양될 계획이다. 또한, 작년 선발 자원 중 특성이 양호하며 증식에 성공한 자원은 평가회 현장에서 분양 신청 공문을 접수받아 즉시 분양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박수형 박사는 “최근 배추과 채소의 기능성 성분이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방면으로 이용이 증가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고기능성과 환경 저항성 재료를 육성하고 신속하게 보급함으로써 우리 품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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