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이촌·양화한강공원 ‘생태공원화 사업’ 완료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한강사업본부)가 한강공원 생태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잠실·양화·이촌한강공원 등 3개 공원에 대한 생태공원화 사업을 완료,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생태공원을 선보인다.

세 지역에 조성된 생태공원 규모는 총 522,330㎡에 달한다.

잠실·이촌·양화한강공원 생태공원화 사업은 시민의 접근이 쉽고 이용도가 높은 도심의 공원을 대상으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역사 속 이야기를 발굴·복원하고 동식물이 서식하기 좋은 생태환경을 조성하여 사람과 자연이 ‘즐김과 보호’의 관계로 공존하는 새로운 도심 속 생태공원의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성내천~영동대교 중앙(4.8㎞)까지 총 규모 539,071㎡의 잠실한강공원 중 성내천 합류부~잠실대교 남단(0.9㎞)까지 107,150㎡ 규모로 조성된 잠실생태공원은 ‘검붉게 익은 오디, 철새와 함께 나눠먹는 뽕나무 공원’을 콘셉트로 잠실 지역의 역사성과 자연성을 함께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잠실은 조선 초기 양잠 장려를 위해 설치했던 잠실도회(蠶室都會, 국립양잠원)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1930년대까지 뽕나무밭이 무성했던 지역이다. 이번 생태공원화 사업은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되살리기 위해 뽕나무 1,000주를 집중 식재해 인근 주민은 물론 한강공원 방문객들이 뽕나무 향과 색에 취하며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기존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굴곡진 하안에 하중도 840㎡와 천변습지 18,200㎡를 조성하여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환경을 제공하고, 야생 초지언덕 7,900㎡ 조성, 돌무더기 및 전망데크 설치, 갈대밭 및 버드나무 등을 식재하여 동식물들이 서식하기 좋은 생태숲을 조성하였다.

특히, 뽕나무밭을 이용해 내년부터는 뽕나무 열매 ‘오디’를 활용한 다양한 시민 체험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뒤 샛강 사면지~가양대교 중앙(5.9㎞)까지 총 규모 361,628㎡의 양화한강공원 중 여의도 샛강 합류부~성산대교 남단(2.1㎞)까지 250,000㎡ 규모로 조성된 양화생태공원은 ‘버드나무 우거진 옛 나루터, 버들공원’을 콘셉트로 과거 한강의 3대 나루터 중 하나였던 양화나루터의 역사성과 자연성을 조화시켜 새롭게 조성하였다.

한강과 맞닿는 저수호안에 버드나무 606그루를 집중 식재하여 겸재 정선의 한양진경 중 하나의 명소로 유명했던 양화 나루터의 옛 풍경을 되살리면서 수변 경관을 개선하였다.

중랑천교 전~욱천교 전(10.2㎞)까지 총 면적 922,185㎡의 이촌한강공원 중 반포대교 북단~동작대교 북단(2.2㎞)까지 165,180㎡ 규모로 조성된 이촌생태공원은 ‘갈대와 억새가 바람 따라 물결치는, 들판공원’이라는 콘셉트로 도심 속 시민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시는 생태공원이 도심으로 시민에 더욱 가까이 찾아옴에 따라 한강변 동식물의 서식환경 개선에 따른 자연성 회복과 더불어, 사람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마련하게 되어 시민들이 더욱 한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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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시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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