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 안과 김효명 교수, “한국형 건성안 치료 발판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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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
2011-11-17 09:09
서울--(뉴스와이어)--건성안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한국형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향후 진단 및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대 안암병원 안과 김효명(金曉鳴, 54)교수가 최근(11월 6일) 안과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된 ‘한국각막질환연구회’에서 ‘건성안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한국형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건성안은 노인 인구의 급증과 환경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최근 유병률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질병이다. 그러나 명확한 임상 지침이 국내에 없어 진단상의 혼란이 많았다.

이에 한국각막질환연구회에서는 2년 전부터 전국의 모든 대학병원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한국형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연구(주연구자, 고대 안암병원 김효명 교수)를 시작했고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한국형 가이드라인은 기존의 구미에서 사용하던 지침에 비해 간결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변형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건성안에 합당한 안구자극증상이나 시력 증상을 동반하면서 눈물에 이상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를 건성안이라 정의하였고, 치료는 안구 표면 염증 정도를 관찰하여 정도에 따라 4개의 레벨로 분류하고, 각 레벨별로 맞춤화한 치료 지침을 따르도록 했다는데 특징이 있다.

즉, 임상에서 간편하게 건성안을 중등도에 따라 진단 분류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국에서 건성안을 전공으로 하는 안과전문의가 100% 참가한 첫 연구로서, 2년여의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의미가 크다”며, “국내 지침이 만들어짐에 따라 앞으로 건성안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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