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친화정책, 메트로폴리스 어워드 특별상 수상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의 여성 친화적 도시정책이 세계 119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기구 메트로폴리스가 3년마다 수여하는 특별상(Metropolis Award Special Mention)을 받는다.

메트로폴리스 어워드란 전세계 도시들이 회원으로 돼 있는 국제기구 메트로폴리스(1985년 설립)가 3년마다 개최하는 총회에서 수여하는 상으로서, 국제기구 메트로폴리스에서는 도시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도시정책이나 프로젝트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www.seoulwomen.or.kr)의 박현경 대표는 11월 23일(수)~26일(토) 브라질의 포르토 알레그레(Porto Alegre)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메트로폴리스 총회에 참석해 서울시 대표로 특별상을 수상한다.

이번 10차 총회를 맞아 세계 27개 도시에서 38개 프로젝트를 제출했는데 서울시의 여성친화적 정책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박현경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23일(수) 기조연설을 맡아 ‘여성네트워크 포럼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여성 친화적 정책을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소개한다.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는 세계의 119개 도시들이 회원으로 돼 있는 국제기구(World Association of the Major Metropolises)로 세계 대도시간의 국제협력과 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도시개발·환경보전·경제개발 등에 관한 정보 교환 및 기술원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1987년에 가입했다.

‘전환기의 도시(Cities in Transition)’를 주제로 열리게 되는 이번 메트로폴리스 총회에는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해 미첼 바첼렛(Michelle Bachelet) UN WOMEN 총재(前 칠레 대통령), 후안 클로스(Joan Clos) 유엔 인간거주정책센터(UN-HABITAT) 사무총장 등 메트로폴리스 회원도시의 정책 결정자 및 관계자,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 90여개 도시 100여 명이 연사로 참석한다.

첫날인 23일(수)은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의 날’로 ▲여성친화도시 접근에 대한 이행(세션1) ▲변화하는 도시에서 여성의 역할(세션2) ▲차세대 여성들의 목소리(세션3)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메트로폴리스 총회가 열리는 24일(목)에는 ‘국가경영과 삶의 질’을 주제로, 시상식이 있는 25일(금)에는 ‘기후변화와 기회’ 등을 주제로 각국 참가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의 여성 친화적 정책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번에 특별상까지 받게 된 것은 그동안 지속해 온 꾸준한 노력의 결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메트로폴리스의 주요 분과 중 하나로 200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회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포럼’에 참가한 이래 2009년에는 ‘역동적인 도시는 여성을 원한다 : 여성친화도시의 비전과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제 2회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포럼’을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덕분에 아시아 지역 안테나로 활동하며 세계 여성교류를 위한 아시아지역 거점도시로 부상할 수 있었다.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의 아시아지역 사무소를 맡고 있는 서울시가 2009년 서울에서 개최한 포럼에는 세계 64개 도시 여성정책 책임자 및 국제기구, NGO, 학계전문가 등 1,800여명이 참가했다. 당시 회원도시들의 합의하에 여성친화도시 ‘서울 선언문(Seoul Declaration)’이 채택되는 등 서울시는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여성친화정책에 관심을 갖고 이를 추진하도록 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0년, 2011년 여성 친화적 정책과 프로젝트로 UN공공행정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이번 메트로폴리스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함에 따라 서울시의 여성친화 선도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의 여성친화적 프로젝트와 정책은 2010년 UN경제사회처(UNDESA)가 시상하는 공공행정분야 최고권위상인 유엔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s, UNPSA)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1년도에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서울시의 여성가족 정책연구 및 실현기관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9월26일~28일 서울시와 함께 ‘아시아 여성 : 변화의 주역’을 주제로 제1회 메트로폴리스 아시아여성 네트워크포럼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관계자는 결국 이러한 꾸준한 노력들이 이번 메트로폴리스 어워드 특별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시아 13개 국가 20개 도시, 10개 국제기구 전문가 등이 참석한 제1회 아시아여성 네트워크포럼에서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아시아 여성의 실태, 빈곤, 실업, 고용 불안정, 이주노동의 문제가 주로 다뤄져 큰 공감을 이루었다.

당시 포럼에서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쓰나미나 홍수, 일본 지진 등 최근 아시아지역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재해 피해자의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계층 인만큼 포럼을 계기로 아시아 여성들이 위기의 시대에 사회 발전과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박현경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서울시의 여성 친화적 정책이 메트로폴리스 전 세계 회원도시들에게 여성정책의 주요 의제로 논의되며 모델 사례로 각광받게 되면서 이번에 특별상까지 수상하게 됐다”며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그동안의 성과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개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의 씽크탱크다. 여성가족정책 연구와 지원, 국내외 여성가족 관련 기관간 네트워크, 양성평등 및 역량강화 교육, 여성가족친화적 문화콘텐츠 개발 및 보급, 여성가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서울여성플라자' 운영 관리 등을 수행한다.

웹사이트: http://www.seoulwome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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