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치·액세서리 내구품질, 수입차에 뒤진다
출고된 지 3~4년 된 국산대형차 100대당 전기장치 및 액세서리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수는 74.2개, 같은 조건의 수입차는 59.4개로 조사됐다.
소비자 조사 전문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전;에프인사이드, www.mktinsight.co.kr , 대표 : 김진국)가 출고한 지 3~4년 된 차의 전기장치 및 액세서리에 대한 내구품질을 조사 분석한 결과, 국산대형차와 수입차간에는 14.8PPH(백대당 문제점 수)의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핸들 조향장치, 엔진 부문 등에서 나타났던 것과 같이 전기장치에서의 내구품질도 국산 대형차가 수입차에 비해 크게 뒤진 것이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국산차의 초기품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지만 내구 품질에서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전기장치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국산 대형차가 갖는 문제점은 전기장치/액세서리에 대한 다른 고장이나 문제점이 가장 많은 12.23PPH로 나타났다. 원격시동, 도난경보장치, 네비게이션, 와이퍼 등 주요 전기장치들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도 많지만 이들 외에 다른 고장이나 문제점이 더 많았다. 원격시동 개폐장치(11.16PPH)가 두 번째로 고장이 많았고, 와이퍼 작동 불량(8.79PPH), 파워윈도우·도어·시트 작동 불량(8.57PPH) 등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 역시 전기장치/액세서리에 대한 다른 고장이나 문제점(11.59PPH)이 제일 많았다. 와이퍼 작동 불량(8.70PPH), 파워윈도우·도어·시트 작동 불량(8.70PPH)이 나란히 2위를 기록했고, 연료게이지 문제(7.25PPH), 실외등 문제(5.80PPH)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품질 격차가 가장 많은 부문은 원격시동·개폐 장치로 7.53PPH의 차이를 보였다. 독서등, 기타 전기장치, 세척·워셔액 분출, 와이퍼, 파워윈도우·도어·시트 작동 불량 등의 부문에서는 국산차와 수입차간 품질 격차가 1PPH 미만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료게이지가 부정확하고 오작동하는 경우는 수입차가 7.25PPH로 국산차 3.99PPH보다 3.25PPH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의 내구 품질 역시 국산대형차(32.1PPH)가 수입차(22.5PPH)에 9.71PPH 정도의 차이로 뒤졌다. 국산 대형차에서 가장 많이 문제가 발생한 부문은 CD 플레이어 및 체인져(9.71PPH)였다. 그 뒤를 이어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에 대한 다른 고장이나 문제점(4.69PPH), 각종 스위치에 고장 있음/조작 힘듦(4.10PPH) 등이 지적됐다.
수입차는 카세트의 고장/문제 있음이 가장 높은 7.25PPH로 나타나 국산차(3.82PPH)보다도 고장/문제 발생이 3.42PPH나 많았다. 수입차에는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가 없는 것에 대한 불만제기로 풀이할 수 있다. 수입차는 이밖에 CD 플레이어·체인져의 고장과 문제 있음(6.52PPH)과 스피커의 고장과 문제 있음(3.62PPH) 등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입차와 국산차간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품질 차이는 기타 부문이 3.97PPH로 가장 컸고 카세트 부문은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3.42PPH 차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커 부문은 양자간 품질 차이가 0.11PPH 수준으로 비슷했다.
이 조사는 마케팅인사이트가 2004년 7월 실시한 대규모 자동차 기획조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 조사의 모집단은 e메일 사용자였으며, 자료수집은 온라인 우편조사방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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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인사이트 02-543-5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