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카메라폰용 자동초점, 광학줌 제어 IC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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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코스피 009150
2005-06-19 10:30
수원--(뉴스와이어)--카메라폰에서 자동초점(AF), 광학줌 등 부가기능을 전문적으로 제어하는 프로세서(IC)가 개발됨에 따라 휴대폰의 캠코더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카메라 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자동초점 기능이 없어 선명한 화질을 얻기가 어려웠다.

삼성전기(www.sem.samsung.co.kr 대표 강호문(姜皓文))는 카메라폰의 부가기능을 전문적으로 제어하는 IC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부가기능 제어 IC는 카메라폰의 이미지센서와 ISP를 거쳐 들어오는 영상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프로세서이다.

☞이미지센서 - 촬영한 이미지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시키는 센서로 “필름”과 같은 역할

☞ISP - 이미지센서에서 받은 아날로그 영상신호를 디지털기기가 읽을 수 있도록 디지털 신호로 변환시키는 프로세서 (Image Signal Processor)

기존 ISP 중에도 자동초점을 지원하는 일부 제품이 있었으나 처리속도(20~40MHz) 및 인터페이스의 제한으로 정지화상의 자동초점만 지원 할 수 있었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프로세서는 ARM기반의 32 bit 프로세서를 채용, 최대 처리속도가 120MHz로 정지영상은 물론 움직이는 피사체를 동영상으로 촬영 할 때도 자동초점을 지원한다.

또한 Zoom 기능 時 실시간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Auto Tracking이 가능하며, 피에조(piezo-압전 초음파), 스테핑 모터 (stepping motor), 음성코일모터(VCM), 액체렌즈(liquid lens) 등 광학 줌을 구현하는 모든 액추에이터(Actuator : 구동체, 구동부)를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IC내부에 64KB의 플래시 및 SRAM을 내장해 동영상 초점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있으며, GPIO(General Purpose Input/Output Pin - 일반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입출력 핀)를 보유해, 셔터, IRIS(조리개) 등 다양한 기능과 연결 시킬 수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카메라폰用 부가기능 조절 프로세서는 3.5 X 3.6 mm의 초소형으로 카메라모듈에 바로 장착, 모듈과 함께 공급할 수 있어 카메라폰 제작공정을 한 단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프로세서를 4분기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삼성전기가 생산하고 있는 카메라모듈에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중앙연구소장 고병천 전무는 “이번에 개발한 부가기능 제어 IC를 당사 제품에 장착하면 보다 경쟁력 있는 카메라모듈을 공급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ASIC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시스템 모듈을 통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선도기업 (TDC, Technology Driven Company)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말 현재의 단순 부품, 단일모듈 위주의 사업에서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모듈 사업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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