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새로운 국제 온실가스 시나리오에 따라 산출된 기후변화 전망과 이에 대한 영향 평가 및 선제적 대응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심도 깊은 토의가 이루어졌다.
I.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기후 전망
국립기상연구소는 새로운 국제 표준 온실가스 시나리오를 이용하여 기후변화 전망 자료를 산출하였다.
※ 국립기상연구소에서 전지구 기후전망은 분해능 135km의 전지구기후모델로 그리고 우리나라 기후전망은 분해능 12.5km의 지역기후모델을 슈퍼컴으로 수행하여 산출하였다.
미래 기후변화 전망은 2013년 IPCC 5차평가보고서에 수록될 예정이며, 최근 온실가스농도와 에어러솔 증가 추세, 상세 지형, 토지이용 상태를 정밀하게 반영하여 신뢰성을 향상시킨 자료이다.
산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국제 기후변화 시나리오 비교·검증 사업에 참여하여 국제 표준 프로토콜에 따라 개발함으로써 신뢰성과 객관성 및 비교·검증 체계를 확보하였다.
□ 全 지구 전망
전 지구적으로 2050년까지 기온 2.3℃, 강수량 3%, 해수면 34cm 상승
□ 우리나라 전망
2050년까지 기온 3.2℃, 강수량 16% 증가, 전해상 해수면 평균 27cm 상승 전망
- 2020년까지 기온은 최대 1.5oC 상승 가능성이 있음
- 여름은 19일 이상 길어져 5개월 이상 지속되고 겨울은 한달 짧아질 것으로 전망
- 아열대 기후구는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2050년까지 내륙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
- 강수량 증가와 함께 집중호우의 가능성이 증대
- 기온 상승으로 지표 증발량이 많아져 표층(0~25 cm 땅속) 토양 수분 감소로 농작물 재배 영향 예상
-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열팽창과 육지 빙하 녹음으로 해수면이 상승하여 해일 등 위험 기상 강도 증폭
폭염 현재보다 약 3배, 열대야 현재 연간 5일에서 30일 정도 6배 발생 증가
- 일강수량 80 mm 이상 호우발생일수 60% 이상 증가, 수도권·강원 영동지방은 호우가 2배 이상 증가
난방도일수 20% 감소, 냉방도일수 134% 증가하여 에너지 수급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
Ⅱ. 2050년 기후변화 영향
KEI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에서 미래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2℃ 상승 기준으로 전망해 본 결과, 기후변화는 미래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생활환경, 산업부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자연환경의 경우 한반도 기온상승으로 온대성 생태계가 아열대성 생태계로 급속히 변화되고, 이로 인해 생물다양성 감소 우려
소나무 등 온대성 식생대는 2050년 경기북부 및 강원일부로 한정되고, 동백나무 등 난대수종이 서울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
꿀벌의 개체 감소로 식물번식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것이며, 들신선나비 등 북방계 곤충이 꽃매미 등 남방계 외래 곤충으로 대체되어 과수 등의 피해 예상
해양에서는 온난화로 제주 산호군락지 백화현상 피해가 두드러지며, 수온상승으로 인해 꽃게, 참조기·갈치 등의 어종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
생활환경에서는 가뭄·홍수 증가에 따른 물관리 어려움이 커지고, 기온상승에 따른 폭염으로 취약계층의 건강 위협 증대
집중호우 증가로 하천 유역 및 도심지의 홍수발생 및 피해 증가
기온상승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1개월 지속되어 노인 등 취약계층 피해가 확대되고, 말라리아·뎅기열 등 아열대성 질병 증가
※ 기온 1℃ 상승시 말라리아(3%), 쯔쯔가무시병(6%) 증가
해수면 상승과 해일고 증가로 연안지역 범람 등 피해가 증가하여 2020년에는 여의도 7.7배인 65㎢ 지역이, 2050년에는 150㎢ 지역이 범람 피해를 입고 해안 모래사장의 32%가 침식될 것으로 예상
농·수산업 및 산업분야는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생산성 감소의 위협과 더불어 새로운 품종 도입 등의 기회요인이 병존
- 농업은 재배적지의 북상, 극한 기상 등으로 쌀과 채소류, 과수의 품질저하(당도 및 크기 저하) 및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고온에 강한 품종 개량과 대체품종 선택으로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의 기회로도 작용
- 수산업의 경우 해수온도 상승으로 갯녹음, 해파리 등이 증가하여 어업·양식업에 직접적인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한편, 해수온도 상승으로 남해안에서 참치 등 난대성 어종의 양식이 가능
기후변동성 증가는 산업부지·시설물 피해나 지난 9월 정전사태와 같은 전력수급 불안정을 유발하는 잠재위협이 증가되는 동시에 기상관련 서비스 수요 증가로 기상산업, 물관리, 문화·관광·레저 등 기후연관형 산업의 시장이 형성될 기회도 병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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