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국가생물자산인 고유종 2,177종 담은 ‘한반도 고유종 총람’ 출간

뉴스 제공
국립생물자원관
2011-11-30 12:10
인천--(뉴스와이어)--국가생물자원관리의 기반이 마련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한반도 서식 고유종 2,177종을 담은 ‘한반도 고유종 총람’을 1일 출간했다.

한반도 고유종 총람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한 고유종 일반조사 결과 정리된 한반도 고유종 2,177종을 담은 책이다. 고유종 총람은 국립생물자원관이 2007년 발족되면서 단계별, 체계적으로 하게 된 국가 생물자원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분류 전문가의 조사결과 및 검토 과정을 반영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한반도 고유종 총람’에는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척추동물 76종, 무척추동물 451종, 곤충 1,097종, 관속식물 527종, 조류 24종, 균류 2종에 대한 사진, 이름, 분류카테고리와 분포 등 종에 대한 설명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2177종 모두 한국에만 서식하는 특징을 나타내듯 일반인들도 친숙하고 정감 있게 불러 표현할 수 있는 한글명을 가지고 있다.

국가생물자원인 만큼 학명을 넣어 분류학적 체계로 관리 하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한반도 고유종 총람’은 우리나라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 소유권 및 이용권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어 출간에 의미를 더한다.

세계 각국이 자국의 생물자원 주권을 주장하고 있는 국제동향 속에서 고유종은 한반도에만 서식하고 있는 종으로 진정한 우리나라 생물자원 의미를 가진다. 생물다양성협약(CBD)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유전자원관련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됨에 따라 국가 소유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적 책임 및 주권을 보장받는 국제환경이 형성되었으며 국가 생물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반도 고유종은 한반도에만 국한되어 자연적으로 분포·서식하는 생물종으로 국가 생물주권 확립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반도 고유종의 실체를 규명하는 자료 및 한반도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복원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출간된 ‘한반도 고유종 총람’은 한반도에 서식하고 있는 종(species)이 감소하고 멸종위기종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가 생물자원의 이용 혜택을 모든 국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정책수립을 도울 자료”라며 “생물자원을 이용하여 생물학적 분류·생태 연구와 더불어 생물자원의 이용 분야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고유종 총람’이 생물학적 전문가는 물론 초·중·고생 및 일반인들에게도 국가생물자원인 고유종에 대한 다양성 정보를 줘 관심과 탐구심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nibr.go.kr

연락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총괄과
이병희 연구관
032-590-7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