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육곰 농가들이 뿔났다
- 동물자유연대 입장에 대한 전국사육곰농가연합회의 반론
최근 한 포털사이트의 토론광장에서 ‘곰으로 만든 화장품을 아세요’라는 제목으로 동물자유연대가 특정 제품에 대한 불매 청원운동을 시작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이 토론광장에서 문제로 삼은 제품은 베어오일, 즉 곰의 기름(熊脂)을 원료로 한 화장품인데 동물 보호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제품이므로 즉각 판매를 중단하도록 요청하겠다는 취지로 청원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자유연대의 청원운동에 대해 전국사육곰농가연합회는 원료의 채취 과정을 비롯해 합법적인 절차를 바탕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 관련 업체와 사육곰 농가를 비인도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이윤 추구를 위해 극악무도한 행동을 일삼는 단체로 여론몰이 하고 있다며 반론 성명을 내놓았다. 수년간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생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했던 사육곰 농가들이 참다 못해 나선 것이다.
전국사육곰농가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동물자유연대는 곰의 사육 생리를 알지도 못하면서 악의적으로 철장 안에 갇힌 훼손된 곰 사진을 게재하며 농가들을 매도하는데, 자연에 가까운 원료를 기반으로 사육사료 발명특허를 낸 사료를 먹이고, 10년 이상을 최선을 다해 제 자식처럼 사육했던 곰을 학대하고 있다며 매도하고 비인륜적인 행위를 일삼는 농민들로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사육곰 농가들은 곰이 출산할 수 있는 25년까지는 도축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10년 넘은 곰 중에서도 수태를 하지 못하거나 종자가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허가 후 도축한다. 또 불법으로 웅담을 채취했던 일개 농가는 이미 처벌 후 폐업한 상태인데, 합법적인 기준으로 사육하고 있는 전체 사육곰 농가들을 비윤리적인 농가로 호도하고 악의적 비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책임지지 못하고 있는 사육곰 농가들의 어려운 현실도 모르고 한 단체의 편향된 가치관에 의해 사육곰 농가들은 비인도적이고 비윤리적인 단체로 비춰지고, 심지어 유일한 수익 판로였던 화장품마저 불매운동을 하고 있으니, 전국의 사육곰 농가들은 왜곡된 정보로 대중의 조롱과 공격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전국사육곰농가연합회의 김무응 회장은 “곰은 10년이 지나면 합법적인 과정을 거쳐 환경부의 허가 후 웅담을 약재로 판매한다는 전제 하에 도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것이 농가의 유일한 수익이었으나 이 수익으로는 곰을 10년 이상 키워 온 사료값도 충당할 수 없다. 곰기름은 일본에서 화장품으로, 러시아에서 약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정부의 뚜렷한 정책적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이미 도축된 곰에서 합법적으로 추출된 웅지를 가공품으로 정제하여 최고 수준의 원료로 개발했는데 동물자유연대에서 악의적으로 농가들을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나 돼지를 사육하는 축산농가에서도 생계 유지를 위해 언젠가는 도축을 해야 하지만, 키우는 기간만큼은 제 자식처럼 여기고 사육을 한다. 우리 역시 특허 사료를 개발하여 먹이며 밤낮없이 관심을 가지며 곰들을 키우고 있는데, 곰의 사육 생리도 모르면서 툭하면 곰을 학대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에뮤오일을 정부 차원에서 화장품 원료로 장려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제주 마유(말기름)를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우리는 정부의 장려는 바라지도 않는다. 단지 그 동안의 노력에 찬물만 끼얹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국사육곰농가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동물자유연대가 펼치고 있는 청원 및 불매운동을 지금 즉시 중지하고, 편향된 가치관으로 대중에게 왜곡된 정보만을 제공해 여론 몰이한 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계속 청원운동을 할 경우 사유재산권과 영업권 침해에 대해 정식으로 손해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동물자유연대가 청원운동을 펼치고 있는 포털사이트 토론광장에는 사육곰 농가 아들이 올린 반대청원 글도 올라와 이슈가 되고 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5842&RIGHT_PETITION=R0)
전국사육곰농가연합회 반론성명서 전문 참고
2011년 11월 29일 동물자유연대의 ‘곰의 체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에 대한 입장’ 발표에 대해 전국사육곰농가연합회는 다음과 같이 반론합니다.
동물자유연대 성명서 내용
기존에 등록된 화장품 원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데 야생동물의 체성분을 화장품 성분으로 이용하는 것이 타당한 일인가?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사육 당하다가 희생된 야생동물의 부산물을 화장품으로 얼굴에 바르는 것이 옳은 일인지, 그렇게 해서 피부가 조금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 의문이다. 곰크림 판매는 불가피하지 않은 소비를 통해 소수 이윤을 채워주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에게 고통스럽게 이용만 당하다 도축 당하고 있는 잔인한 현실을 외면하고 포장하는 곰크림 판매 중단을 요구할 것이다.
반론 내용
동물자유연대는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는 곰크림 화장품에 대해 원료의 채취 과정을 비롯해 합법적인 절차를 바탕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회사와 사육곰 농가를 비인도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이윤 추구를 위해 극악무도한 행동을 일삼는 단체로 여론몰이 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기존 원료로도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고, 피부가 ‘조금’ 좋아진다 하더라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 의문을 제시하는 등 매우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잣대로 제품과 사업을 비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아가 동물자유연대는 곰의 기름으로 만든 화장품을 단순히 이윤을 채우기 위해 만들어진 가치 없는 제품으로 취급하고 불매운동까지 펼치고 있는데, 수년간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사육곰 농가들이 이루고자 했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 엄청난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1981년 당시 정부는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해 웅담 등 재수출을 명목으로 곰을 수입해 곰 가공 무역이라는 이름으로 곰 사육을 장려하고 보급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곰을 보호해야 하는 동물로 인식하고,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국제거래협약에 가입하게 되면서 국내 곰 사육 농가는 심각한 재정난에 봉착했다. 일본에서는 농가 차원에서 곰의 기름을 이용한 화장품을 판매하고, 러시아는 곰의 기름을 약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나아가 뉴질랜드는 정부 차원에서 에뮤오일을 화장품 원료로 장려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마유(말기름)를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미 도축된 곰에서 합법적으로 추출된 웅지를 가공품으로 정제해 최고 수준의 원료로 개발했는데, 이젠 동물보호단체까지 나서 억압하고 있다. 사육곰은 동물자유연대에서 전제하고 있는 야생동물이 아니라, 80년대 동남아에서 사육곰이 수입된 것이지 국제적 멸종위기 종이 아니다. 심지어 동물자유연대는 곰의 사육 생리를 알지도 못하면서 악의적으로 철장 안에 갇힌 훼손된 곰 사진을 게재하며 농가들을 비아냥 거리고 있는데, 자연에 가까운 원료를 기반으로 사육사료 발명특허 낸 사료를 먹이고 10년 이상을 최선을 다해 제 자식처럼 사육했던 곰을 학대하고 비인륜적인 행위를 일삼는 농민으로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되묻고 싶다.
실제 사육곰 농가들은 10년 이상 도축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곰이 출산할 수 있는 25년까지는 도축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10년 넘은 곰 중에서도 수태를 하지 못하거나 종자가 없는 경우에 도축한다. 그리고 불법으로 웅담을 채취하거나 부산물을 거래했던 농가는 이미 처벌 후 폐업한 상태이며, 비윤리적인 농가를 들먹이며 엄격한 기준으로 사육하고 있는 농가들을 동일시 하는 것은 악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 곰은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자연적인 조건이 갖춰지고 끝없는 관심과 관리가 없다면 번식 자체가 불가능한 동물이다. 오히려 환경단체에서는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이유로 새끼 곰의 불임수술을 부축이고 있는데, 누가 동물을 보호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지난 수년간 전국사육곰농가연합회에 소속된 농가들은 동의보감에 명기된 웅지의 효능을 근거로 웅지를 약재와 가공품의 재료로 개발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해왔다. 하지만 농가의 현실상 제품의 상업화와 마케팅, 그리고 영업에 대한 노하우가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스킨케어 전문회사에 의뢰했다. 비즈니스를 일임 받은 스킨케어 전문회사는 웅지를 세계 최초로 미국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해 화장품 원료로 인증 받았으며, 바이오안전성센터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연구를 의뢰해 웅지가 현대성 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나타나는 혈청 IgE(면역글로블린E) 수치를 감소시킴을 입증하고, 피부손상기능에 작용하는 효능 및 피부과 테스트 등 각종 임상 연구들을 진행해 세계적인 수준의 스킨케어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원료와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뿐 아니라 ICR 국제인증원으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인증인 ISO9001을 받은 신뢰할 수 있는 회사이다.
하지만 정부가 책임지지 못하고 있는 사육곰 농가들의 어려운 현실도 모르고 한 단체의 편향된 가치관에 의해 사육곰 농가들은 비인도적이고 비윤리적인 단체로 비춰지고, 합법적이고 검증된 화장품을 판매하는 회사는 이윤 추구를 위해 말도 안되는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심각한 아토피 질환이 호전되고 있어 수년간 이 제품을 쓰고 있는 소비자들까지 혐오스럽고 비난 받을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 동물자유연대의 청원 및 불매운동을 통해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전국사육곰농가연합회는 이제 대중의 조롱이자 공격의 대상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피해까지 받고 있다.
사육곰농가연합은 위와 같은 반론 성명을 통해 동물자유연대가 펼치고 있는 청원 및 불매운동을 지금 즉시 중지하고, 편향된 가치관으로 대중에게 왜곡된 정보만을 제공해 여론 몰이를 한 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이후 계속 청원운동 및 여론몰이를 할 경우 사유재산권과 영업권 침해에 대해 정식으로 손해 배상을 청구할 것을 밝힌다.
연락처
전국사육곰농가연합회
김무응 회장
010-8777-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