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2011년 히트상품 ‘하유미 팩’ 2년 연속 1위

뉴스 제공
현대홈쇼핑 코스피 057050
2011-12-01 08:34
서울--(뉴스와이어)--현대홈쇼핑(www.hyundaihmall.com)이 지난 2011년 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히트 상품을 조사한 결과, 총 53만 3천세트가 팔린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가 1위를 차지했다. ‘하유미 팩’이라는 애칭으로 더욱 잘 알려진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는 방송인 하유미 씨가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기능성 마스크 시트로 2010년도에 이어 2년 연속 히트상품 1위에 올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오제끄 산소마스크 클렌저, 현영의 에스라린 등 패션 뷰티 브랜드와 빅마마 이혜정의 비프스테이크, 하림치킨세트 등 식품이 10위 안에 대거 포진하며 강세를 보였다. 올해는 유럽발 경제 위기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실속 있는 가격의 패션 아이템으로 스타일을 완성하려는 여성 고객들에게 홈쇼핑 패션 뷰티 상품이 인기를 얻었다. 또한 올 봄에는 이상 한파로 인해 추운 날씨가 이어졌고, 겨울에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온난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홈 에스테틱 상품 인기 … 하유미 팩 1위, 오제끄 클렌저 2위

올해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 되어 전문 피부샵을 찾기 보다는 집에서 셀프로 피부를 관리하는 ‘홈 에스테틱 열풍’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1~2위는 모두 화장품이 차지했다. 1위인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9만 9000원)’, 2위인 ‘오제끄 산소마스크 클렌저(7만 9000원)’ 모두 한 가지 기능을 강조한 화장품 세트인데 3~4개월 동안 충분한 양으로 구성해 실속있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현대홈쇼핑 한광범 미용팀장은 “기존에는 스킨, 토너부터 영양크림까지 풀(full) 세트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마스크 시트’, ‘클렌저’ 등 본인에게 필요한 단품 아이템을찾는 고객들도 크게 늘고 있다”며 “1위와 2위를 차지한 '하유미 팩’과 ‘오제끄 클렌저’의 경우 올해 미백, 보습 등을 강화한 리뉴얼한 상품을 선보인 이후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내년에도 계속해서 큰 인기를 끌거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예년과 달랐던 날씨도 홈쇼핑 매출에 큰 변수로 작용 … 터틀넥· 기모팬츠 인기↑, 모피· 외투 ↓

10대 히트 상품 중 ‘엘라호야’와 ‘에스라린’과 같은 여성 의류 상품의 인기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엘라호야 기모 터틀넥 상품(8만 9900원)’과 ‘에스라린 스판 기모팬츠 3종(8만 9900원)’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평상시 기후와 다르게 4월까지는 이상 한파로 인해 추운 날씨가 지속되었으며, 11월에는 반대로 이상 고온 현상으로 예년에 비해 춥지 않은 날씨가 지속되었다. 때문에 터틀넥과 본딩 팬츠와 같은 보온성이 뛰어나면서 간절기부터 추운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인기를 얻었다.

현대홈쇼핑 강병길 의류팀장은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울 수록 두꺼운 모피와 같은 외투보다는 얇은 옷을 겹겹으로 입으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따뜻하면서 활동성이 뛰어난 터틀넥, 기모 팬츠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썬키스트 오렌지가 히트 상품 8위를 차지한 원인도 이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4월까지 지속된 이상 한파 탓에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았고, 가격이 오른 국산 과일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오렌지, 키위, 체리 등의 수입과일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일, 야채값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서 외식 대신 집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간편 가정식 상품도 인기를 얻었다. 히트상품 3위에 오른 ‘빅마마 이혜정의 비프 스테이크(5만 9900원)’는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2~3분 가량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웰빙 식품으로 자녀들의 웰빙 간식을 준비하려는 주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하림 치킨 세트(3만 9900원)’도 20만 5천여개가 팔려나가 7위에 올랐다.

변정수, 현영, 이혜정, 이경민 등 ‘연예인 브랜드’와 ‘전문가 브랜드’의 약진

요리연구가 이혜정씨가 직접 출연하는 ‘빅마마 비프 스테이크’는 올해 40만 세트가 팔려나가며, 현대홈쇼핑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원장의 색조화장품 ‘크로키’ 또한 2년 연속 10대 히트 상품 안에 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두 상품의 공통점은 바로 전문가와 현대홈쇼핑이 기획한 합작 브랜드라는 점이다. 각각 요리 전문가와 메이크업 전문가가 상품 기획부터 참여하고 방송에도 직접 출연해 전문 경험에서 비롯한 상품 활용 팁을 알려주고 있어 그 인기가 매출에 반영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연예인 브랜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4위를 차지한 변정수의 ‘엘라호야’와 6위를 차지한 현영의 ‘에스라린’은 두 상품 모두 여성 의류 제품으로 연예인과 홈쇼핑이 합작하여 탄생한 ‘스타 브랜드’다. 올해 6월 28일에 첫 론칭하여 10대 히트 상품에는 들지 못했지만,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까스’ 또한 매 방송마다 매진을 기록해 온 현대홈쇼핑의 인기 상품 중 하나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연예인의 스타성만으로 승부를 걸기 보다는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직접 방송에 출연하며 상품을 홍보해 고객들에게 어필했다는 점이다.

현대홈쇼핑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패션 뷰티 상품들이 히트 상품에 대거 선정된 것은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가격 거품을 줄인 홈쇼핑의 장점을 활용하여 보다 실속있게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을 개발해 현대홈쇼핑만의 다양한 히트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hmall.com

연락처

현대홈쇼핑 마케팅팀
윤두석 선임
02-2143-2685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