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무사히 자나가게 해주세요…예민한 아이에게 나타나는 ‘야경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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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원한의원
2011-12-06 10:29
서울--(뉴스와이어)--2살, 4살 두 아이의 엄마인 오현경(35) 씨는 어제 밤도 힘들게 지나쳤다. 첫째 아이의 잠투정 때문이다. 밤이 되어 두 아이를 함께 재워놓으면 2~3시간이 채 못 되어 첫째가 잠에서 깨어 집이 떠나가라 운다. 형이 우니 동생도 잠에서 다 깨어 온 식구가 몇 시간을 못 자는 상황이 일주일에 꼭 서너 번씩은 반복된다.

예민하고 소화기관 약한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

아이들이 밤에 자다가 깨서 우는 것을 ‘야경증’ 혹은 야체(夜涕)라 한다. 이때는 보통 꿈을 꾸던 중 울면서 깨는 경우가 많다. 예민하고 몸이 약한 아이일수록 꿈을 많이 꾸는데 이는 담력이 약한 성인들이 유난히 꿈을 많이 꿔 잠을 설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이 외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이나 변비가 잠을 설치게 하는 원인일 수 있으므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꿈꾸는 중에 깨면 현실과 꿈 구별 못하는 경우 많아

일반적으로 수면뇌파검사를 시행했을 때, 꿈을 꾸는 단계에서의 뇌파는 각성 시의 뇌파와 거의 비슷한 모양을 나타낸다. 꿈꾸면서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다음 날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면서 머릿속에서 뇌가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잠에서 깨면 성인들도 그 여운으로 내용을 곱씹어보기도 하고 기상 후에도 묘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는데, 어린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꿈이라는 개념이 없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꿈에서 본 내용들이 모두 현실인 것처럼 착각하여 잠에서 깨 울음을 터뜨릴 수 있다.

아이 달래고 대화 시도해서 가라앉히기

아이가 밤에 잠을 자다가 깨서 우는 것에 너무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꿈을 통해서 울어야 할 정도로 서럽거나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알고 찾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아기들이 자다가 깨서 울고 안 자려고 할 때는 몸과 마음의 어딘가가 편치 못해서인 경우가 많다. 아이가 대화가 통하는 연령대라면 한번쯤 꿈의 내용을 들어보고 혹시 현실에서도 그만한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지 한번쯤 달래면서 얘기를 나눠보는 것도 효과가 있다.

아이 앞에서는 잘 먹는 척 뿐만 아니라 잘 자는 척도 해야

이 밖에도 아이들의 수면과 관련된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밤에 오줌을 싸는 ‘야뇨증’, 자다가 갑자기 집안을 배회하는 ‘몽유병’이 있다. 이러한 질환에 대해 부모들은 심각한 병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대개 일시적인 현상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호전한다.

한 TV광고 중에 야채를 안 먹겠다는 아이 앞에서 엄마가 일부러 냠냠 소리를 내며 맛있게 먹는 시늉을 보여주니 그 아이도 엄마를 따라 야채를 맛있게 먹게 된다는 광고가 있다. 수면도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만 재울 것이 아니라 잠을 안자겠다는 아이 옆에서는 엄마도 같이 수면환경을 만들어 같이 자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훨씬 아이들이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수면장애 전문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어른들이 자신의 성격이나 취향이 다르듯 아이들도 조금씩 자신의 생각이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색깔대로 행동하고 말하기 시작한다. 잠도 마찬가지여서 어떤 아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모범적인 수면을 취하는 반면 어떤 아이는 부모가 잠들 때까지 안자고 억지로 버티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성장발달을 위해 성인보다는 많은 수면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 의미에서 부모라면 아이의 수면시간이 얼마나 충분한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식욕 저하나 어떤 활동을 하는데 의욕을 상실하게 되어 성격의 변화나 성장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 부모가 아이의 생활을 잘 살펴본 후 앞에서 설명한 이런 증상이 심각하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한다. 아이들은 강한 수면치료제를 쓰기보다도 각 체질과 병증의 원인에 맞는 순한 한약재를 복용하여 건강의 질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숙면을 유도하는 한방적인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

자미원한의원 개요
자미원 한의원은 불면증, 과다수면, 기면증 등 수면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다. 개인마다 수면의 리듬이 깨진 원인과 양상이 다르므로 이를 맞춰 치료한다. 무너진 오장육부의 균형을 되찾아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주므로 치료율이 높을 뿐 아니라 재발율도 낮다. 무엇보다 부작용과 중독성 없이 건강한 생체리듬을 되찾을 수 있다. 자미원한의원은 불면증, 과다수면, 기면증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약재와 정성을 다한 진료를 통해 높은 치료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면장애 치료에 있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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