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테스트’, 마케팅 트렌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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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2011-12-06 10:40
서울--(뉴스와이어)--최근 각종 업계를 비롯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상표 및 제품을 노출하지 않은 채 오직 제품을 사용해 본 느낌, 제품이 가진 효과만으로 비교 검증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선입견을 배제한 채 진행되는 블라인드 테스트는, 기업에서는 순수하게 제품의 품질에 대해 검증을 하고자 하는 비교 체험 마케팅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에게는 객관적인 실험 결과가 제품의 신뢰까지 이어지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이에 다양한 업종에서 오감을 이용한 색다른 블라인드 테스트를 앞다퉈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복잡한 성능과 비교적 높은 가격대로 품질에 대한 검증이 구매에 유효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IT업계도 블라인드 테스트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 자사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해상도, 선명도, 소비전력 등을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경쟁사 LTE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비교 분석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 1,012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 또, 영상 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돌비’는 노트북 내 탑재된 오디오 솔루션을 비교하기 위해 78명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사와 경쟁사의 솔루션을 각각 노트북에 탑재, 실험에 나섰다. 모든 실험은 소리로만 듣게 하고 잘 보이지 않는 불투명 스크린 뒤에 PC를 놓은 후 청음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비교적 블라인드 테스트 사례가 많은 주류 및 음료 업계에서는, 올해 3월 선보인 OB 골든라거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 수십 차례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세계 유명 맥주들을 제치고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방송계에도 블라인드 테스트격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Mnet이 지난 4월 26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더 보이스(The Voice)>는 지난 해 네덜란드에서 처음 전파를 탄 후 미국에서도 방송되고 있는 신작으로, 유명 뮤지션들로 구성된 멘토들은 오로지 도전자들의 목소리만을 듣고 실력을 평가하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Mnet은 현재 오리지널 버전을 인기리에 방송 중이며, 내년 초에는 포맷을 구매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 <보이스 오브 코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스타일, 올'리브, 스토리온, XTM 등 CJ E&M 내 스타일 채널들의 통합사이트 ‘라이프스타일러(www.lifestyler.co.kr)’ 역시 뷰티, 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며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바디를 보호하는 ‘바디스크럽’ 제품 5개를 엄선,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각질 제거 효과, 보습력, 저자극성, 향 등 세밀하게 펼쳐진 테스트 내용은 웹사이트 내 마련된 ‘블라인드 테스트 리뷰’ 코너에서 공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실제로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솔직하게 비교해놓으니 나에게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어 좋다”, “아무래도 같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모른 채 테스트해본 것이라고 하니 믿음이 간다”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러측은 “블라인드 테스트는 오로지 그 제품의 효과만을 측정한 결과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응은 물론, 호기심 또한 높아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특히 뷰티 제품의 경우 지인이나 사용자들의 입소문에 의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블라인드 테스트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에 뷰티 브랜드들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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