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추억 속 ‘노면전차’, 친환경·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으로 재등장 준비

서울--(뉴스와이어)--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 교통과학연구원은 2011년 12월 7일(수) 오후2시부터 도로교통공단 신관 3층 소강당에서 2011년도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제14회 교통과학연구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 4개의 주제발표와 1개 특별발표로 진행되는 이번 발표회에서는 고승영 대한교통학회장의 사회로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토론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노면전차 관련 도로교통법령 개정방안 연구”(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정책실 명묘희 박사)가 관심을 끈다.

- 자동차 중심 도로교통의 대체교통수단인 노면전차, 유럽 등 세계 도시서 각광
- 창원 등 10개 도시에서 도입 검토중

노면전차는 190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운행되어오다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 발달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21세기 녹색교통 시대를 맞이하여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식되면서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 도시에서 각광받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창원시를 비롯한 10여개 도시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지난 10월 전국 7개 지역 4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에서 조사대상자 50%가 노면전차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을 보여, 기존 도시철도와 버스교통을 연계할 수 있는 교통약자 친화적인 대중교통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대한 요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다른 철도 시스템과 달리 자동차, 보행자 등과 함께 도로를 공유해야 하는 노면전차를 도로교통 수단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관련 법령 개정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것이 이번 연구이다. 여러 차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와 달리 궤도 만을 주행해야하는 점이나 정지거리가 자동차의 2.5배로, 시속 40Km의 속도로 주행할 경우 제동거리가 28m(자동차 11m)인 점 등의 노면전차 특성을 반영하면서 이용 편의성을 지원할 수 있는 법령 개정 방안을 제시하였고, 노면전차 관련 운전면허나 보험 문제도 선결과제로 언급하고 있다.

이 밖에 이번 연구발표회에서는 악천후 시 또는 교통 혼잡시 운전자가 전방의 위험요소를 인지하고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고제한속도를 교통상황에 따라 변동하여 LED 표지판으로 표출하도록 하는 시스템인 “가변속도제한시스템 개발”(도로교통공단 교통공학연구실 홍순진 박사)에 대한 발표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도로상에 설치된 무인교통단속장비 표준화를 통해 장비 유지보수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무인교통단속장비 표준화 연구”(도로교통공단 교통공학연구실 현철승 박사)나 공단에서 개발, 수도권을 중심으로 구축·운영 중인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를 활용하여 버스 교통량에 비례해서 우선신호를 제어하는 “수요 기반의 능동형 버스 우선신호제어 알고리즘에 관한 연구”(도로교통공단 첨단교통과학실 홍경식 선임연구원) 등은 최근 대중교통 우선 및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전환되고 있는 교통정책에 부응한 연구성과라 하겠다.

도로교통공단 개요
도로교통공단은 도로 교통 안전의 중심, 선진 교통 문화의 리더 도로교통공단은 공정한 운전 면허 관리와 교통 안전 관련 교육·홍보·연구·방송 및 기술 개발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에 노력하는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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