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연맹, 연말연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재중동포 청소년 초청사업 실시

-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한국으로 넘어와 열심히 사는 우리네 동포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

- 한국에서 일하는 엄마·아빠와 10년 만에 만나 이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연말을 보내

서울--(뉴스와이어)--“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요. 그냥 남들처럼 같이 살면 안되나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 조선족 사회에는 한국 취업 바람이 불어 닥쳐 벌써 재중동포 200만명 중 40만명이 한국에 와 있다고 한다. 부모가 돈 벌러 한국으로 떠난 뒤 10년 넘게 얼굴 한 번 본 적 없다는 재중동포 아이들이 부지기수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쉬는 시간도 없이 하루 12시간 이상을 꼬박 일하며 두 다리도 쭉 펴지 못한 채 단칸방에서 선잠을 청하는 이들에게 연말연시는 그저 ‘외로움이 더해지는 달’일 뿐이다. 이러한 재중동포들을 위해 청소년단체 ‘아람단’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청소년연맹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황우여, www.koya.or.kr)은 오는 18일부터 5박 6일간 한국으로 재중동포 청소년 10명을 초청하여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12월 18일(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의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한국청소년연맹과 중국 길림성 도문시교육국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환영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후 2박 3일간 각자의 가정에서 가족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며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20일(화)부터는 다시 모여 가족들과 함께 민속촌, 놀이동산, 63시티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중동포 청소년 방한단 일행은 출국을 앞둔 22일 부모님 및 여러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환송만찬을 끝으로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연맹은 대학생과 함께하는 중국 교류활동 ‘글로벌 청년봉사단’ 활동 간 만난 재중동포들을 통해 길게는 10년 동안이나 떨어져있던 재중동포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11~15세의 재중동포 청소년들로 이 중 모범적이고 한국에 취업이주를 한 부모가 있지만 한국을 방문해보지 못한 사람을 우선으로 선발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청소년연맹 양철승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국민들로부터 ‘아람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청소년단체로서 그 사랑을 나누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해외 동포들과 교민들까지도 포함되는 것이며 이들 중에서도 어렵고 소외된 계층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와 모국에 대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에 와 열악한 환경과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중국동포들과 부모와 떨어져 살면서도 씩씩하게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재중동포 청소년 초청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우리 동포 가족들이 함께하고 그간의 설움을 털며 가족의 사랑과 진한 동포애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한국청소년연맹 개요
한국청소년연맹(아람단·누리단·한별단·한울회)은 학교 교육과 상호 보완을 통한 건전한 미래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1981년 설립돼 ‘한국청소년연맹육성에관한법률(1981년 4월 13일 법률 제3434호)’에 의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을 받으며, 학교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고유의 청소년 단체다. 현재는 전국 17개 시도, 8000여 개 학교에서 29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22개의 청소년 수련시설을 운영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 사회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청소년단체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공헌 활동 및 다양한 청소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y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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