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슈스케>, <위대한 탄생>, <나가수>, <K팝스타>… 요즘 방송가에 서바이벌· 오디션 바람이 그칠 줄 모른다. 대중의 관심과 반응이 평가에 그대로 반영되는 이러한 트렌드가 최근 지역행정의 영역에도 스며들고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 거버넌스(협치) 확대 등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12.14(수)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한 우수행정 발표대회를, 올해는 보다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발굴해내는 오디션 무대의 형태로 펼칠 예정이다.

무대를 빛 낼 사례들은 10개 자치구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지난 11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및 각계 전문가의 1차 심사를 패스한 작품들이다.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낸 행정서비스부터 민원처리 개선, 예산절감 등의 업무개선 사례까지 자치구의 다양한 사업들이 주연이 된다.

이 날 첫 무대는 성동구의 반값 하숙집 ‘해피하우스’의 소개로 시작한다.

‘해피하우스’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하숙집으로 수리하여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대학생들에게 반값(15만원) 내주고 있다.

지난 5월, 1호점을 오픈한 해피하우스는 최근 8호점까지 총58명의 대학생 및 저소득 가구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곧 9,10,11호도 착공에 들어간다고 한다.

학생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동네 주민은 악취와 해충에서 해방되는 일거양득의 개선효과가 인정돼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어 중랑구는 우림시장 상인이 만든 ‘춤추는 황금소’라는 극단을 알린다.

주민과 지역문화인이 함께 만든 이 극단은 우림시장을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지역 예술문화의 거점으로 활성화하며 문화가 어우러진 전통시장의 롤모델을 만들고 있다.

‘춤추는 황금소’는 지난 11.27일과 30일 우리의 삶과 시장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낸 뽕짝뮤지컬 ‘파란만場’을 공연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상인들이 옛날 보부상으로 분하여 아파트 및 주택밀집지역을 찾아가 시식회, 상품전시, 공연 등을 하는 ‘우림보부상단’, ‘어린이 영어뮤지컬교실’도 열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시장을 알린다는 각오다.

관내 문화시설이 부족한 금천구는 기업체와 뜻을 모아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창작공간 ‘금천 아트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구는 군부대 이전으로 황량해진 터에 JP홀딩스와 협력해 문화예술 창작공간을 만들었다. 사병숙소는 작가 작업실로, 사병 식당은 연극·무용·음악연습실로 바뀌고, 연병장에서는 체험학습과 작품전시, 문화공연이 열리고 있다.

구로구는 서울시 최초의 노숙인 축구단, ‘디딤돌 축구단’을 알린다.

구는 작년 10월부터 금년 3월까지 5개월 간 지역 노숙인 밀집지역을 찾아다니며 노숙인을 설득해 33명의 단원을 모집했다.

이후 보건소를 통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축구기술의 연마를 위해 ‘독수리 연예 축구단’과 자매결연을 맺어 체력단련을 받았다. 구는 이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의욕적인 모습을 되찾고, 일자리를 찾는 등 자활의지를 선보였다고 하며 어린이공원에 9명이 채용, 택배회사 등에는 3명의 취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에서는 지역복지 문제를 동 단위에서 지원하는 ‘성북형 복지공동체’, 동작구는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한 ‘모자보건행정서비스’, 영등포구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례’ 등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이색적인 복지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서대문구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1% 주민참여예산제’, 마포구는 ‘마을공동체 도서관’, 은평구는 민간협력에 의한 주택관리 방식인 ‘두꺼비 하우징 사업’ 등의 우수사업을 알린다.

이날 펼쳐질 10개 작품에 대한 심사는 대학생, 일반시민, 주민자치위원, 자치구 공무원 등 5백 명으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이 맡는다.

5백 명의 눈으로 평가하는 만큼, 심사기준도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심사를 맡게 된 ○○대학교 학생 김○○(여, 23)씨는 “지역주민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줬는지에 점수를 주되, 타 지역에도 폭넓게 적용이 가능한 사례에 대해서는 가산점도 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현장평가단의 점수에 따라 Top6이 정해지고 시상식도 열린다.

시상식을 통해 최우수구에는 3백만원, 우수구(2개구)에는 2백만원, 장려구(3개구)에는 1백만원의 시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또한 무대에 오른 모든 우수사례들은 CD로 제작 및 배포되어 올 해를 빛낸 우수 행정서비스로 시민들에게 알려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치구와 민간협력 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올해의 행정서비스 개선사례를 분야별로 점검하여 앞으로 더 좋은 정책을 빚어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한다.

서정협 서울시 행정과장은 “단순히 최고의 행정서비스가 무엇인지 순위를 매기는 오디션이 아니라, 올해를 마무리하며 지역주민에게 얼마나 감동을 주는 행정을 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하며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더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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