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위안부 수요집회 1000회’ 1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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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2011-12-14 14:42
서울--(뉴스와이어)--2011년 12월 14일 오후 12시, 주한일본대사관 앞. 이날로 1000회를 맞이한 수요시위 현장에는 20여 년 동안 역사의 진실을 외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절박함 가득한 그 현장을 <아리랑 투데이>에서 취재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정부는 ‘위안부’란 명목하에 한국여성을 성노예로 데려간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간 여성들은 아무런 저항도 못한 채 인권유린을 당했다. 늘 역사속 말못할 피해자로서 살아왔던 그녀들. 벌써 70년이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아픔은 생생하다. 그리고 1992년 1월 8일 드디어 그녀들이 당당한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당시 미아자와 기이치 일본 총리 방한을 앞두고 인권단체 회원들이 함께 모여 첫 수요시위를 연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해 일본 정부는 묵묵부답이었다. 지난 10월에는 지금까지의 방침에 어떠한 변화도 없다며 못 박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20여년의 세월이 결코 헛되었던 것만은 아니었다. 1차 수요시위 이후 며칠 뒤인 1992년 1월 24일 정부는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정신대문제 실무대책반’을 만들어 관련 증거 자료를 조사하고 ‘정신대 피해자신고’를 받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1993년 반 세계인권회의 결의문 또한 빈 세계인권회의 결의문에 위안부 문제가 포함됐으며 98년에는 유엔인권소위원회가 일본에 위안부 문제의 조기해결 권고의 결의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2010년에는 위안부 문제 해결 관련 일본 내 법 제정 위한 50만 명 서명 운동이 시작되어 그 해 11월에는 41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일본 정부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펼쳐지는 성과를 낳았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수요집회 1000회를 앞두고 일본 위안부 문제를 세계 각국에 알리는 다큐 영화도 막이 올랐고, 많은 외국인들이 이 행사 집중했다. 이제 일본 위안부 문제는 한국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해결해 나가야할 국제적인 관심사인 것이다. 세상에 이 이야기를 꺼낸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른 이 시점에서 수요시위 천회는 이제 구체적인 해결과 희망을 낳아야 할 때이다.

12월 16일(금) 오전 7시, 낮12시 방송.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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