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캠퍼스 서당’ 일감학당 개설…한문·맹자특강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원장 김성민 교수, 철학)은 인문학 보급과 확산을 위한 인문 강좌 전담 기구로 캠퍼스 서당인 일감학당(一鑑學堂)을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건국대 인문관(문과대학)에 문을 연 일감학당은 그 첫 사업으로 올 겨울방학 한문강좌와 맹자 특강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인문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방학은 물론 학기 중에도 야간시간에 개설해 건국대 재학생은 물론 인근 대학생과 지역주민, 시민들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해 건국대 문과대학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건국대는 캠퍼스 서당의 이름을 학교의 상징인 대형 호수인 일감호(一鑑湖)의 이름과 동양과 서양 · 고전과 현대 · 순수와 응용의 인문학을 포괄할 수 있는 학당(學堂)을 결합해 일감학당(一鑑學堂)으로 짓고, 국문학, 중어중문, 철학, 사학 등 건국대 문과대학 교수진과 국내 인문학자, 외부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건국대 일감학당은 인문정신 보급 확산의 첫 강좌로 겨울방학기간인 내년1월 첫 주부터 2월말까지 8주 과정으로 한문 초급반과 맹자 특강반을 운영하기로 하고 12월23일까지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한문 강의는 동양철학과 한문학 권위자인 성태용 교수(철학)와 동양고전 100권 이상 완역작업을 해온 중문학자 임동석 교수(중어중문학)가 한문 기초부터 강의하며 맹자특강은 이경근 지곡서당 강사가 강의한다.
강의는 한문 초급반 매주 화 · 금요일 오전, 맹자 특강반 매주 월 · 목요일 오전 열리며 대학생과 대학원생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건국대 김성민 인문학연구원장은 “인문정신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취재에서 인문강좌 전담 기구를 출범했다”며 “한문은 국학연구의 기반이 되는 언어로, 문사철로 대표되는 인문학 전공 학생들의 학문 수준 증대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교양을 갖추어야 할 전 대학생의 기초 학습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고 나아가 한자능력검정시험 자격증 취득, 한문지도사 자격증 취득 등 한문학습을 통해 대학원 등 상위과정 진학이나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일감학당에서 운영하는 한문강좌와 인문 강좌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계획이며, 인근의 대학생 · 지역주민까지 흡수하는 형태로 나아가 건국대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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