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지 잡아먹는 스마트폰 혁명

- 무가지 광고시장 역시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넘어가고 있어

뉴스 제공
북팔
2011-12-15 13:11
서울--(뉴스와이어)--“아침마다 무가지 신문 쟁탈전이 치열했죠. 8시 이후가 되면 아예 없었다니까요”

작년만 해도 회사원 K씨는 지하철 역 입구에서 무가지 신문을 한부 잡느라 한바탕 난리를 치곤 했다.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출근시간의 무료함을 이기느라 무가지 신문을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많은 사람들이 무가지 가판대를 그냥 지나친다. K씨 역시 무가지를 손에 넣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에게 최신 스마트폰이 생겼기 때문이다.

무가지가 등장하기 전에는 가판대에서 몇백원 주고 스포츠신문과 일간지를 사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무가지가 등장하고 유료신문은 크게 힘을 잃었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대중화되자 한동안 위세를 떨치던 무가지가 크게 힘을 잃고 있다.

뉴스와 광고를 지하철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무료로 전달하는 무가지의 장점은 스마트폰에 의해서 붕괴되고 있다. 이렇게 되다보니 무가지의 최대 수익모델인 광고시장 역시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넘어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인터넷 광고시장 활성화 종합계획’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2010년 3200억원에서 2011년 4200억원, 2012년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해마다 27~28% 성장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다. 실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같은 인터넷 검색업체도 모바일 광고시장의 향방에 눈길을 맞추고 있다.

이러다보니 모바일 웹이나 앱이 아닌 스마트폰 컨텐츠를 통해 광고시장을 노리는 업체도 등장했다.북팔(www.bookpal.co.kr)은 소셜 콘텐츠를 만드는 네티즌 작가들을 규합하여 그들의 글을 적절한 분량으로 엮어서 전자책으로 만들되, 이를 직접 판매하지 않고 광고를 붙여 무료로 배포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양질의 전자책 컨텐츠를 볼 수 있고 저자들은 전자책이 다운로드 되는 만큼 계속해서 수익을 얻게 된다.

북팔은 최근 광고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팔에 따르면 그동안 무가지의 주요 광고주였던 뮤지컬, 영화등 공연광고와 전문병원, 금융, 인터넷 업체들의 광고문의 전화가 많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스마트폰 전자책을 이용한 광고는 소액으로 광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광고비 부담에 주저하던 소규모 업체들의 유망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12년 상반기 안에 스마트폰 3천만대를 돌파한다는 업계의 예측이 나오고 있는 지금, 스마트폰은 빠르게 기존 기존매체의 영역을 대체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 조사기관인 e마케터가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의 모바일 미디어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65분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모바일 미디어는 이용 시간 면에서 하루 평균 44분을 기록한 신문, 잡지 등 인쇄 매체를 넘어섰다.

하지만 광고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아직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모바일은 전체 이용 시간 비중은 10%를 넘어섰지만 광고 매출 비중은 1%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전체 미디어 이용 시간이 4%에 불과한 신문의 광고 매출 비중은 15%에 이르렀으며, 2.8%인 잡지 역시 광고 매출 비중은 9.7%로 상대적으로 높다. 이는 아직까지 대부분의 광고주들이 새로운 미디어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고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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