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드림스타트센터, ‘드림아동 浩然之氣 키우기’ 행사 가져
드림아동들이 어려운 환경을 힘차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전정신을 심어줌과 아울러 공동체의식 함양 및 올바른 인간 관계 형성을 돕고자 마련한 이 번 행사는 아동들이 평소 접해보지 못한 스키체험을 위주로 1박 2일 동안 진행되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 도착, 점심을 먹고 스키 장비를 멋지게 갖춘 아동들은 스키강사의 지도에 맞춰 힘찬 구령과 함께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기본자세, 걷기, 착지 방법 등 단계별 스키기술을 배웠다.
이윽고 시작된 스키활강에서 걱정 반 기대 반의 초조한 심정으로 슬로프에 오른 아동들은 스키강사의 격려 가운데 첫 번째 아동이 슬로프를 미끄러지듯 내려가자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고 서툴지만 씩씩하게 눈 덮인 슬로프를 활강하였다.
비록 잦은 실수에 연거푸 넘어지고 쓰러지면서도 아동들은 특유의 활달함으로 밝게 웃으며 일어나서 다시 스키자세를 취하는 등 늠름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오전과 오후 그리고 야간으로 이어진 강행군 속에서도 아동들은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온종일 드넓게 펼쳐진 설원을 마음껏 누비면서 건강한 몸과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기에 여념이 없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반월초 6년 최용주(가명.12)군은 “처음에는 많이 넘어졌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재미있게 탈 수 있다”며 “어려운 일도 계속 노력하면 잘 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의젓하게 소감을 말했다.
신상근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인내심과 끈기가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이 번 체험으로 아동들이 강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시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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