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다문화가족 대표 19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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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6 11:04

대전--(뉴스와이어)--대전시는 1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결혼이민자 19명을 ‘다문화가족 대표자’로 위촉한다.

이날 위촉식은 시·구 다문화가족지원 관련 공무원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위촉식 후 그동안 한국생활에서의 느낀 점 및 건의사항 등 대화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위촉 대상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몽골 등 12개국 19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다문화가족의 애로 및 요구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들 의견을 검토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시의 올해 1월 기준 다문화가족은 1만 2300여명(결혼이민자 4435명, 자녀 3439명)으로 지난해 대비 16.1%증가해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정책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희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그동안 다문화가족을 위해 각종사업을 지원해오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번에 위촉한 다문화 가족 대표자들의 활동들이 정책수립의 중요한 토대가 되는 만큼 이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해결방안 등을 적극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시와 구에 다문화가족전담 민원상담 창구를 설치·운영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다문화가족 화합한마당’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진료 페스티벌을 상·하반기에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다문화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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