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빌리티, 2011 글로벌 미디어 소비 지표 발표…한국 소비자 글로벌 선두주자인 것으로 나타나
‘모토로라 모빌리티 2011 미디어 소비 지표 조사’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 전세계 16개 시장을 대상으로 영상물 소비 습관을 조사한 모토로라의 독립적인 글로벌 연구이다. 이번 조사는 홈 에코시스템과 소비자 엔터테인먼트 경험의 의미를 재정립할만한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또한 전세계 모든 지역의 소비자들이 모바일TV, 소셜TV, 커넥티드 홈 서비스, 그리고 개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원하고 있으며,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이러한 서비스가 부가가치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캐빈 키프(Kevin Keefe) 모토로라 모빌리티 아태지역 홈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아시아지역 소비자들은 항상 연결되어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와 커뮤니티에 접근하기를 원한다” 며 “그들은 이를 실현하는 기술이 무엇이든 간에 일상에서 콘텐츠와 연결되는 데에 관심 있고 이를 당연하게 생각한다. 새롭게 떠오르는 컨버전스 트렌드는 우리 고객들에게 단순하고 직관적인 홈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신기술 그리고 콘텐츠 소비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빠른 적응이 눈에 띄었다. 소셜TV의 사용은 2010년 대비 약 2.5배 증가하였고 (2010년 31%에서 2011년 76%로 증가), 스마트폰을 통한 TV시청은 7배 증가하였다. 조사 대상 16개 시장 중에서 한국은 모바일TV의 사용이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응답자의 76%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고 답해, 아태 지역 중 두 번째로 클라우드 접속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의 조사 결과는 모토로라 모빌리티 미디어 센터에서 볼 수 있다. 각 주제에 대한 글로벌과 지역별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소비자들은 소셜TV를 원하며, 이미 그 활용은 시작됐다
소셜TV 사용 부문은 중국이 응답자의 92%이상이 소셜TV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하여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였으며, 이 중 대부분이 컴퓨터를 통해 소셜TV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소셜TV 사용은 2010년에 31%, 올해에는 76%를 기록하며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소셜TV를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적었으며, 아태지역 국가 중에서 세계 평균보다 수치가 적은 유일한 국가였다. 월등히 높아진 호주와 한국에서의 수치도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국과 상대적으로 소셜TV사용이 미진한 일본은 프로그램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TV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소셜TV를 통한 추가 수익원을 창출하는 점에서 이 지역에서 선도적이다. 사실 일본, 한국, 중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활동은 소셜TV 시청자들이 두 번째로 선호하는 활동이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응답자(79%)가 프로그램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참여와 소셜TV 관련 글로벌 조사결과는 아래와 같다.
- TV기기를 통해 소셜TV서비스를 사용하는 것(40%)보다 PC, 스마트폰, 태블릿을 통한 소셜TV서비스 사용을 선호한다고 응답(43%)
- 독일 응답자의 89%, 미국의 87%, 그리고 한국의 60%는 가장 선호하는 소셜TV 서비스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을 꼽음
- 러시아 응답자의 55%, 미국의 34%는 TV프로그램 관련 상품 구매 사이트에 연결해주는 소셜TV 서비스가 있다면 이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반면,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독일의 선호도는 23%에 그침
- 가족, 친구들과 비디오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전세계 응답자가 대체로 모두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미국의 37%, 영국의 19%와 비교하면 중국은 58%로 특히 높은 선호도를 보임
모바일TV의 본격 등장
지난 한 해 동안 모바일TV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응답자 중 1/3 이상(37%)이 외출했을 때 스마트폰, 태블릿 또는 노트북을 통해 TV를 시청한다고 응답하였다. 중국 응답자의 70%는 외출했을 때 모바일 기기를 통해 TV를 시청한다고 응답해 아시아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1위를 기록하였고, 한국은 55%로 글로벌 2위를 기록하였다. 조사 대상 16개 시장 중 한국은 모바일TV시청 기기로 스마트폰을 가장 선호한 반면, 나머지 대부분의 국가들은 노트북을 통한 시청을 선호하였다.
- 외출 시 TV시청에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로 스마트폰을 꼽은 한국(71%)과 일본(46%)을 제외하고, 다른 국가의 응답자들은 노트북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
- 22%의 응답자가 매일 모바일 기기를 통해 TV를 시청한다고 응답한 중국이 모바일TV서비스를 가장 자주 이용하는 나라로 확인됨
- 올해 한국 응답자의 14%는 태블릿을 통해 TV를 시청한다고 응답 (2010년에는 1%)
- 글로벌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한 TV시청 빈도가 주 1-2회라고 답한 25-34세의 응답자는 1/4 이상(27%), 45-54세의 응답자는 1/3이상(34%), 그리고 55세 이상의 응답자는 33%인 것으로 나타남
자리 잡은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
2011년 9월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 연구는 일반 소비자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수익의 대부분은 비디오와 음악 서비스로부터 발생할 것이며, 2016년까지 65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대상 16개 시장 중, 한국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두 번째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드러난 이번 조사를 통해서도 이 주장을 확인할 수 있다.
- 싱가포르 응답자 중 50%는 전세계 언제 어디서나 개인 데이터(영상물, 사진, 정보 등)에 접근 가능한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
- 올해 글로벌 응답자 중 41%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심은 있으나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확신이 필요하다고 답함
성장세인 커넥티드 홈 서비스
중국(87%)과 한국(77%)의 응답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혹은 노트북을 통해 외부에서도 집안의 일부를 컨트롤할 수 있는 커넥티드 홈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호주(51%)는 아태지역 중 비교적 낮은 관심도를 보였지만, 글로벌 평균인 30%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치인 것을 감안하면 아태지역의 커넥티드 홈 서비스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36%의 응답자가 커넥티드 홈 서비스 공급자로 보안 회사나 공공서비스 공급자보다 통신 회사를 선호하였다. 마지막으로, 외부에서 집 안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에 여성(26%)보다 남성(34%)이 더 흥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