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유족, 어디서 도움 받을 수 있나

2011-12-21 11:11
서울--(뉴스와이어)--‘자살유족 얼마나 발생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나?’

2010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자살자의 수는 2668명이다. 자살로 인해 사망할 경우 최소 6명의 유족들이 생겨난다. 이는 결국 작년 서울시에서 최소 16,000명의 자살유족들이 생겨났음을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도움을 받는 유족들은 미비하다.

자살유족의 경우 생리적 장애 및 신체적 요인과 관련된 행동증후군은 일반인에 비해 8배, 기분장애는 6배, 기질성 정신장애는 5,7배 증가한다고 한다.

자살유족은 일반 유족에 비해 비통함과 책임감을 훨씬 더 크게 느끼며, 사회적인 낙인, 수치, 당황을 더 많이 갖게 된다. 특히, 자녀를 잃은 부모의 경우 사회적, 도덕적으로 더욱 곤경에 빠지게 된다.

막상 도움을 찾기 위해 자살유족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아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사회적 편견 및 고인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서울시, 자살유족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하다>

서울시는 자살로 인해 고통받는 유족들을 위해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및 선정된 지역사회기관을 통해 상담 및 자조모임을 실시 중이다. 이곳에서 자살유족들이 정상적인 애도과정을 거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고 가족들이 서로의 상처를 위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언제든지 힘들 때 상담자를 찾아올 수 있도록 권유하며, 온가족이 함께 감정을 표현하며 슬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의 감정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애도과정이란?

애도과정은 의미 있는 애정 대상을 상실한 후에 따라오는 마음의 평정을 회복하는 정신과정이라 볼 수 있다. 애도는 주로 사랑하던 사람의 죽음(사별)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모든 의미 있는 상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을 일컫는다.

<자살유족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자살유족들의 접근성의 향상을 위해 서울시 내 구청 및 선정된 지역사회기관이 해당되는 각 지역 주민센터 사망신고 하는 곳에 자살유족들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브로셔를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가까운 선정기관에 연락을 할 경우, 자살유족들은 전화상담이나 내소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관의 유족상담 핫라인과 주소는 다음과 같다.

사랑의전화 상담센터 /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9-22 / 3272-4242
생명의전화 성북구자살예방센터 /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 96-155 / 916-9119
신내종합사회복지관 / 서울시 중랑구 상봉1동 481 신내 12단지내 / 3421-0123
서울시자살예방센터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06 일양빌딩 별관 7층 / 1577-0199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개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서울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증진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lutou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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