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CA 지원,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KBS-CCTV 공동제작 프로그램 내년 1월 초 방영

서울--(뉴스와이어)--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KOCCA)이 지원하고 한국방송공사(KBS)와 중국중앙방송국(CCTV)이 공동제작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특집 프로그램이 내년 1월 초 방송된다.

KOCCA의 <국제방송문화교류> 사업 지원금을 받아 KBS와 CCTV가 공동제작한 프로그램은 두 편의 다큐멘터리 <왕징(望京)>과 <신중국인뎐(新中國人傳)>, 그리고 스튜디오 위성 종합 토크쇼 <통하다(相通二十年)>다. 이들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일부터 3일까지 CCTV9(다큐채널)을 통해 먼저 중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1월 중 KBS를 통해 방영된다.

CCTV는 지난 19일 오후 베이징 현지에서 ‘한중수교 20주년 특별 프로그램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번 공동제작의 의의와 각 프로그램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CCTV의 뤄밍(羅明) 부사장은 “양측의 전면적인 협력을 통해 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의 대표 방송사가 마련한 선물”이라며 “한중 양국이 문화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고, 역사적 연원 또한 깊은 만큼 다큐멘터리를 통해 더욱 넓은 영역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CCTV 다큐멘터리 채널 리우원(劉文) 총감은 “종합 토크쇼 <통하다(相通二十年)>는 양국의 국가 방송국이 위성연결을 통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며 “출연자들을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인물들로 구성하였으며, 친구, 라이벌, 동반자, 부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중수교 20년 간의 변화를 그려냈다”고 소개했다.

시청자들은 장팅얜(張庭延)과 권병현(權丙鉉) 두 외교관의 이야기, 양국 바둑계의 대표적 라이벌이자 친구인 네웨이핑(聶衛平)과 조훈현(曹薰鉉)의 조우, 한중 국제결혼 커플 탁구스타 안재형(安宰亨)과 지아오즈민(焦志敏)의 20년 러브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리우 총감은 “녹화 당일 양국 스튜디오에 감동적인 사연들이 소개되었고, 양국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해석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동제작의 일환으로 CCTV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왕징(望京)>과 관련, 리우 총감은 “베이징에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인 왕징을 배경으로 중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심도 있게 전하고자 했다”며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100만 재중 한국인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이 이번 다큐멘터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10년간 중국 주재원으로 근무한 현대자동차 노재만 사장, 중국 내 최대 발행량을 자랑하는 ‘일요신문 CHINA’의 이상운 사장, 7080 밴드의 사연이 소개된다. KBS 역시 다큐멘터리 <신중국인뎐>을 통해 한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KOCCA는 올해 초부터 중국 관련 기관과 접촉해 이번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공동제작에 중국 측의 협력을 이끌어 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KBS-KOCCA-CCTV 실무협의에 이어 7월 중국 현지에서 공동제작에 관한 3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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