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 문화샘터’는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가 승효상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이 설계했다.
농장다리 인근은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로변에 형성된 동네로 1960년대 구 광주교도소가 이곳에 위치해 한국의 근현대사에 다양한 스펙트럼을 안고 있는 지역이다. 농장다리라는 이름도 이 곳 교도소의 죄수들이 근처 농장을 드나들면서 유래하게 되었다.
이후 푸른길 공원이 활성화되면서 농장다리에서 푸른길로 내려가는 계단은 주민들의 작은 집회장으로 사용되었고, 다리 밑 공간도 거리의 전시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문화샘터’ 설치 전부터 문화시설로서의 움직임이 이미 있어왔다.
승효상 건축가는 이 기능을 구체화해 푸른길 농장다리 하부에 작은 문화센터이자 도심 속 야외무대와 쉼터 기능을 담당하는 ‘푸른길 문화샘터’를 설계했다.
농장다리와 푸른길을 연결하는 계단이 자연스럽게 객석과 쉼터가 되게 했으며 그 앞에 무대와 뒷벽을 위한 프레임을 설치해 야외무대를 완성했다.
다리 위에 장소를 설명하는 안내탑은 무대 벽면의 영사나 조명탑으로도 쓰일 수 있다. 작고 가는 탑이지만 충분한 상징을 갖추도록 가장 윗부분에 영산홍을 심어 봄에는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 선형공원인 푸른길의 역할 수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통행로를 확보해 시각적으로 환경에 동화될 수 있도록 했다.
‘푸른길 문화샘터’는 작은 공간이지만 인근 주민들의 커뮤니티 시설로 계획되어 푸른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활동을 위한 문화적 하부구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3일 오후 4시30분부터 열리는 ‘푸른길 문화샘터’의 준공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 유태명 동구청장, 설계자인 승효상 건축가, 푸른길 운동본부 자치위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우리문화예술원의 풍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되는 준공식은 경과보고, 강운태 시장 축사, 승효상 건축가의 작품 소개를 거쳐 작품관람과 다과 등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푸른길 문화샘터’의 시공과 감리는 각각 이로재 건축사사무소와 (주)럭키이엔씨 대표 윤강근, 이원희씨가 맡았다.
광주광역시청 개요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광주, 사람중심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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