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선, 1131년에 난파되다
- 인문․자연과학 공동 연구로 밝혀진 태안선의 연대
2만 5천여 점의 고려 시대 청자와 함께 태안선에는 선박에 실린 화물의 물표로 쓰인 목간 20점이 발굴되었다. 목간 판독과 연구를 통해 최근 2점의 목간에서 ‘신해(辛亥)’라는 간지를 판독했다.
또한, 선체의 나무의 나이테로 연륜을 측정하는 연륜 연대분석과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중 방사성탄소연대의 오차를 30년까지 줄일 수 있는 위글매치(wiggle match)법을 적용하여 태안선 선체편의 연대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태안선은 1126년~1150년(신뢰구간 95.4%)에 벌채된 나무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태안선에 실린 도자기가 12세기 중반에 생산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다.
목간 판독과 선체에 대한 자연 과학적 분석, 도자기 역사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태안선은 신해년(辛亥年) 즉 1131년에 탐진(현재의 강진)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를 싣고 개경으로 향하던 중 태안 대섬 해역에서 난파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수중발굴조사 이후 유물에 대한 다양한 학문 간 공동연구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는 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연락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
061-270-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