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문학신문사, 제3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 입상자 발표

- 대상에 김태필 씨 최우수상에 이현수 씨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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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학신문사
2011-12-29 13:15
서울--(뉴스와이어)--창조문학신문사는 제3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 입상자를 발표하였다.

제3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은 부산에서 개최되었으며, 월간 한국문단, (사)녹색문단이 주관하였다.

심사위원은 예심은 한국문단 문인들이 보았고 추천은 각 지역 문학신문사에서 하였으며, 안희환 작가, 박인과 문학평론가, 문근영 시인, 최마루 시인 등이 최종심을 맡았다.

우수상에 오른 최종심에서 한 분이 안타깝게도 탈락되고 말았다.

이 공모전에서 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으로 결정되었는데, 대상의 김태필 씨에게는 한국문단 문인등단 자격을 부여했다.

제3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 입상자

- 대상 : 김태필 / ‘바다와 바위’ (부산 북구 거주)
- 최우수상 : 이현수 / ‘꽃대’ (경남 창원 거주)
- 우수상 : 김홍덕 / ‘똑딱선’ (경기 안산 거주)
- 장려상 : 김동진, 박이갑, 박은희, 배수아, 김태한

대상 작품은 ‘바다와 바위’(김태필), 최우수상 수상작품은 ‘꽃대’(이현수)로서 전국의 온라인과 이메일, 메신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서 세계 각지에서 응모된 많은 작품들 중에서 선정된 우수한 작품들이다.

우수상은 월간 한국문단의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김홍덕 씨가 ‘똑딱선’으로 당선되었고 장려상은 김동진, 박이갑, 박은희, 배수아, 김태한 씨가 각각 차지했다.

박인과 문학평론가는 선정 평에서 “전국과 세계의 각지에서 보내온 응모작 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와 시어에 의해서 많은 삶의 부분을 풍요롭게 하고 있었다. 많은 작품들이 좋았다. 비교적 시적 테크닉은 뒤떨어진 많은 작품들이 감동은 더해주었다. 그러나 시적인 깊이와 능숙함도 선정 기준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작품들이 떨어져 나가고 위의 작품들이 입선하였다. 장려상을 받은 분들은 절차탁마하여 좋은 작품을 탄생시킬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도 한국문단의 낭만시인 공모전은 계속될 것이며 여기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문인들의 사랑이 한국 땅을 넘어 세계로 21세기 문예부흥의 초석을 다져갈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낭만시인 공모전이 될 것을 믿으며 제4회 낭만시인 공모전에서의 특별한 작품을 또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제3회 낭만시인 공모전에서 죽산문학상과 대한민국시민문화상의 수여식이 있었는데 제4회 죽산문학상은 박선희 시인이, 2012년 대한민국시민문화상은 최경식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제3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 대상작

제목 : 바다와 바위 / 김태필 作

당신이 바다로 갔을 때
나는 그 자리에서 바위가 되었다.

당신이 무심하게 먼 대양을 흐를 때에도
나는 그냥 바위로 남아 그 자리에 있었다.
당신이 가끔 성난 파도로 다가올 때에도
나는 하얀 공포를 다 안으며 또한
그 자리에 있었다.

이것 밖에는 없다.
나는 오직 당신을 기다리는 것 밖에는 없다
당신을 향한 잔잔하고도 끈질긴 그리움,
밤새도록 새파란 달빛에 질려 숨죽인 시간들,
때때로 당신의 소식 물고 온 해초들이
사방에서 내 발밑을 간지럽혀도

나는 미동도 않고 마음 열지 못했다.
오직 당신을 기다리는 바위로만 서 있었다.

늘 바다로 간 당신에게 물결로 닿아 있어도
당신은 지금도 내 곁에 정말 없다.
끓고 있는 당신에 대한 사랑 버리지 못하고
혹시 당신이 분노를 참지 못하여 거센 파도로
세상을 향해 휘갈기며 물보라를 흩날리며 올 때,

여기 서서 당신을 맞이하기 위해
나는 지금도 바위로 서 있다.

제3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 최우수작

제목 : 꽃대 / 이현수 作

벌 나비의 습격도 없었는데
꽃이 피었다

겨우살이 준비로 화단의 화분들
거실로 이사를 시킨다.
그대 떠난 꽃나무에 물을 뿌려주고
청초한 꽃잎이 이슬을 머금는다.
거실 가득 그대의 흙 내음 가득하다

설송도 좋고 설화도 좋다지만
게으름뱅이는 구경삼아
꽃대를 보이지 않는
그대의 향기에 취해있다.

꽃잎 지고 잎이 지듯
젖어오는 가슴 시린 슬픔이
꽃향기를 타고 벌・나비되어
나를 감싸고 있다

그리움 멍울진 작은 꽃나무야
아직은 그 꽃대를 보이지 말라
이 겨울의 동장군을 나와 함께
견뎌낼 수 있기를

제3회 한국문단과 함께하는 낭만시인 공모전 우수작

제목 : 똑딱선 / 김홍덕 作

그대의 바다 향해
그리움의 파도 일렁이네.

파란 하늘 이불 삼은
넓은 바다의 보금자리 향해
똑딱선이 기적소리로
하얗게 물길을 가르네.

해 저물 녘 바다의 꼬리 잡은 똑딱선
시간의 주름살 자리 잡듯 일렁이네.

그분 선장 되어
험한 파도 위에서 키 잡아주네
세월의, 산 같은 파도 지친 몸을 덮어도
그분이 인도하면
무서울 것 없다네.

문의:창조문학신문사 / (사)녹색문단 / 한국문단(0502-008-0101, 한국문단 평생전화)

창조문학신문사 개요
창조문학신문사는 한민족의 문화예술을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역량 있는 문인들을 배출하며 시조의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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