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학교 홈페이지 ‘제15회 웹접근성 품질마크’ 획득

- 전국의 특수학교 중 최초의 국가 웹접근성 품질인증 사례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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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닷컴
2012-01-02 10:17
서울--(뉴스와이어)--특수학교인 덕수학교 홈페이지(http://www.duksu.net)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으로부터 ‘웹접근성 품질마크’를 받았다고 2일 덕수학교가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마크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소외계층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에 부여하는 인증표시로써, 이번 심사부터 한국형 웹콘텐츠 접근성 지침2.0의 22개 평가항목 준수여부를 약 2개월간 심사해 부여한다. 2011년 심사에는 646개 기관이 신청하여 166개의 기관이 최종심사를 통과해 약 25.7%의 합격율을 보였다.

무엇보다 덕수학교의 인증마크 취득이 가진 의의는 국가에서 인증하는 웹접근성 품질마크를 수여받은 최초의 특수학교 홈페이지라는 것이다.

전국의 특수학교는 현재 150여개교이며, 웹 접근성 준거성의 근거가 되는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이후에 교육과학기술부 및 국립특수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홈페이지를 제작한 바있다. 많은 예산이 투자된 150여개 기관 중 최초사례인 만큼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덕수학교는 “특히 이번 제15회 웹 접근성 품질 인증심사의 경우 ‘한국형 웹콘텐츠 접근성 지침2.0’을 기준으로 실시하는 첫 심사여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학교 홈페이지 담당자인 송형조 선생님과 호스팅을 책임지고 있는 (주)이웃닷컴의 웹접근성 TFT의 약 3개월에 걸친 작업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큰 어려움 없이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덕수학교는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에게 대국민교육정보서비스인 학교홈페이지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정보격차해소를 줄이기 위한 실효성 제고 방안을 연구하여 올초부터 지속적인 개편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은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PC를 통해 음성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시력이 나쁜 사람도 큰 글씨를 통해 홈페이지를 볼 수 있다. 또한 청각장애인은 음성정보로 구성된 콘텐츠에 대해 자막, 원고등의 문자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체 장애인은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도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주)이웃닷컴의 퍼블리싱 책임 김은정 주임은 설명했다.

특히 김은정 주임은 “현재 만연해 있는 비접근성 홈페이지의 콘텐츠 제작/제공 방식에서 탈피하여, 한국형 웹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의 기준에 부합되도록 맞추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모든 작업자들이 실제 홈페이지를 사용할 특수학교의 아이들이 느끼는 정보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데서 동기부여가 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작업을 진행하면서도 뿌듯한 보람이 있었다. 덕수학교 처럼 웹접근성을 필요로 하는 많은 특수학교들이 동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장애인은 물론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편접 웹의 정신을 실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조영준 개발2팀장은 “접근성을 단순히 디자인이나 퍼블리싱의 문제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팽배해있으나, 근래의 웹은 동적인 요소들이 많아 반드시 [기획-개발-퍼블리싱-디자인]의 4박자의 균형이 맞아야 하며, 이 때 적극적인 개발자의 웹 접근성 준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덕수학교의 사례를 통하여,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 관련 기관에서의 웹 접근성 품질 향상 노력이 더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덕수학교 대표홈페이지: http://www.duksu.net

웹사이트: http://e-w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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