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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코스피 015760
2012-01-02 11:24
서울--(뉴스와이어)--KEPCO 가족 여러분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소망과 기대로 가득한 새해 아침에, 여러분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대하니 무척 반갑습니다.

60년 만에 찾아온 임진년(壬辰年) 올해는 임금을 뜻하는 검은색의 임(任)과 용을 뜻하는 진(辰)이 만나는 흑룡의 해로, 그 어느 때보다 길한 해로 꼽힌다고 합니다.

쉬임 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묵은 해니 새해니 하는 매듭이 있을 리 없지만, 우리는 새해라는 매듭이 있기에 새로운 내일을 다짐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KEPCO 가족 여러분!
그리고 참석은 못했지만 사내방송을 통해 함께 하고 계신 직원 여러분과 이 시간에도 수고를 다하고 계신 국내외 현장 근무 직원 여러분!

올 한 해도 모두 건강하시고 품고 계신 꿈과 소망 다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님을 비롯한 노동조합 간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에도 깊이 감사 드립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모두 아시다시피 2011년은 글로벌 재정 위기로 지구촌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국내 경제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금년에는 작년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국내외 연구기관, 정보기관, 언론들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재정 위기의 여파로 국내 경제도 주가와 환율이 크게 출렁이며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역의존도가 80%가 넘는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상 세계 경제 침체는 수출 둔화와 실물경기 악화로 직결될 수밖에 없어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우리 회사는 2008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경영적자로 부채와 이자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등 재무구조가 갈수록 취약해 지고 있습니다.

더욱 두려운 것은, 앞으로 국내 전력수요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경영효율화로 인한 자동화, 무인화, 지능화로 필요한 일자리가 줄어들어 잉여 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구조조정과 방만 경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대내외적으로 인력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 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내사업의 경우 성장 둔화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으므로 해외에서 New Area, New Contents를 통한 고용의 재창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계 시장을 개척하다 보면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낯선 업무, 누구도 근무해 본 적 없는 먼 지역 등 지금까지 겪어보지 않은 새로운 환경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러한 상황을 탓하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익숙해져 있는 일들만 고집하고 현실에 안주하려고만 한다면, 달리는 말에서 내려온 순간 멸망이라는 운명을 맞이했던 몽골 제국처럼 쇠퇴하고 말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만 합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힘찬 비상을 위해 피를 토하는 고통을 견뎌내는 ‘솔개 정신’을 여러분들은 아십니까?

“솔개는 시력이 좋아서 사람보다 20배나 더 멀리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솔개는 최고 약 70년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살이 되었을 때 매우 중요하고 고통스러운 결심을 해야 합니다.

솔개는 약 40살이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거의 잡아챌 수 없게 되고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며 깃털이 짙고 두껍게 자라 날개가 무거워져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힘들어 집니다.

이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의 선택이 있을 뿐입니다.
그대로 안주하여 죽을 날을 기다리든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고통스러운 갱생과정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만약 갱생의 과정을 선택하면 솔개는 먼저 산 정상 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틀고 고통스러운 수행을 시작합니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듭니다.
그래야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게 되지요.
그리고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냅니다.
그런 후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냅니다.
이리하여 약 반 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렇게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내고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비장한 각오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도 제2의 생명을 얻게 되는 솔개처럼 혹독한 변화와 혁신 과정을 거쳐 ‘청춘 KEPCO’로 다시 태어나야만 합니다.

그러나 막연히 변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변화를 열망하는 뜨거움과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겠다는 강인함으로 철저히 새롭게 태어나는 ‘사고의 혁신’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KEPCO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해야 하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기업문화는 KEPCO의 새로운 정신 혁명입니다.

당면한 위기에 둔감한 감각과 익숙해진 오래된 습관과 작별하고, 거침없는 도전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민첩한 실행력을 갖춘 ‘청춘 KEPCO’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도전하는 청춘 KEPCO’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2012년,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할 각오와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비전에 대한 열정과 열망을 가져야 합니다.

중국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끈 작은 거인 덩샤오핑(鄧小平)은 국가가 변화하려면 먼저 국민의 정신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선언 했습니다.

이제,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규정짓는 노화된 사고의 족쇄를 벗어 던지고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강한 열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KEPCO인 한 분 한 분 모두가 씩씩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그리고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슴에 품으시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녹이는 뜨거운 열정과 ‘Global Top’이 되겠다는 열망이 있을 때, 우리의 비전은 눈 앞의 현실로 나타날 것입니다.


빠른 속도와 실행력으로 미래를 준비합시다.

지금 우리에게는 다양한 환경변화와 Risk에 대응하여,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행동이 어느 때보다 급하고 절실합니다.

부서이기주의 극복을 통해 전사 차원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수평적 소통 강화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 개선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뜻을 세우고 나면 힘써 행하라는 입지역행(立志力行)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가 얻은 변화와 혁신에 대한 ‘Knowing’을 전 임직원의 폭넓은 공감대를 통해 ‘Doing’으로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또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는 ‘나’에 맞추어 회사가 운영될 수 만은 없습니다. 회사가 없으면 ‘나’도 있을 수 없습니다.


회사의 위기 극복 경영에 나를 맞추어가는 것도 기꺼이 감수해야 하겠습니다.

땅은 많이 다질수록 단단해지고 무쇠도 뜨거운 불에 많이 달구어야 강철이 됩니다.

나의 작은 희생과 헌신이 회사를 살리고, 나라 경제를 키우는 큰 밑거름이 된다는 믿음으로, ‘나’보다는 ‘더 큰 우리’를 먼저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버드대 교수인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는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버릴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낡은 것을 버려야 새로움을 받아들일 공간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성을 쌓고 살던 정착민의 수직적 사고로는 오늘날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성을 허무는 자는 흥하게 됩니다.

정착 문화식 의식과 습성은 버리고, 경계와 벽을 뛰어넘고 세상을 누비던 유목민의 수평적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마십시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러한 새로운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올해 우리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경영방침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전력공급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예비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 전력 수급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당분간 전력수급 사정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 효율 향상과 상시 수요관리에 노력하는 한편,완벽한 위기대응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설비 관리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및 고객 수요패턴의 변화 등에 대비하여 업무 프로세스와 매뉴얼을 새롭게 정비하고, 권한과 책임을 더욱 명확히 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수많은 설비로 구성되어 있는 전력산업의 특성상 납품업체와 협력업체의 품질관리 및 운영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우수한 업체가 진입하여 경쟁이 활성화 되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재무건전성을 향상하고 경영시스템의 내실을 제고해야 합니다.

연속 적자가 발생하여 배당을 하지 못하는 회사는 결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올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흑자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주어진 예산 내에서 운영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모든 분야에서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설비 투자시에는 공급의 신뢰도와 함께 사업의 경제적 효과를 함께 고려하여 불필요한 과잉투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사업에 대한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적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신뢰를 구축하여 계통운영의 안정을 도모해야 합니다.

공기가 늦어져 설비 가동이 늦어지면 전력판매가 늦어지고 금융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여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리고 전력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우리가 통제하기 힘든 연료비 변동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연료공급으로 전력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연탄, 우라늄 등 해외 자원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발전연료의 자주개발율을 높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해외사업을 확대하여 수익성을 강화하고 고용의 재창출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KEPCO는 현재 3% 수준인 해외사업의 비중을 향후 50% 이상으로 높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원전, 화력, 신재생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전개하는 한편,M&A를 통해 규모와 기술력을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추가 수익과 국내 사업에서 줄어드는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여, 국내 인력을 해외로 Shifting함으로써 고용 안정성과 경영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절실합니다. 과거 우리는 지분투자 위주로 해외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이러한 방식으로는 고용 창출 효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올해부터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경영권을 가지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하여, 수주한 프로젝트의 EPCM 사업도 직접 수행할 계획입니다.


회사에서는 현재 국내사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해외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업은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 사회 구성원으로부터 사랑받을 때만이 존재이유를 찾을 수 있고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글로벌기업 KEPCO는 사회봉사단을 대규모로 확대 재편하여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KEPCO가 일하는 곳에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겠습니다.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도 일회성이 아닌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장기적 관점의 지원을 통해 새터민,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양극화 해결에도 기여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전력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그 동안 각 분야별로 분산되어 있던 조직을 새롭게 통합하여 Control Tower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동반 개척과 핵심기술 경쟁력 창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자랑스런 임직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출발선상에 섰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오늘, 저는 무척이나 가슴이 뜁니다.

올 한 해 할 일이 너무나 많아서 그 기대와 설렘으로 가슴이 뜁니다.

이렇게 뛰는 가슴으로, 여러분께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의 일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장미의 용모,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손발이 아니라 씩씩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리킨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 70세 인간에게 청춘이 있다.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80세라도 인간은 청춘으로 남는다“

저는 이렇게 청년의 심장을 가진 영원한 청춘 기업, KEPCO를 소망합니다.
또한, CEO로서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이러한 열정으로 가득하도록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모두 다 함께, KEPCO Pride와 열정을 가슴에 품고,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 끝까지 오르듯 비룡승운(飛龍乘運)하는 ‘용의 해’를 만들어 갑시다.

우리 모두 함께 ‘청춘 KEPCO'를 만듭시다.

희망찬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KEPCO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웹사이트: http://www.kep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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