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새로운 공학교육 모델’ 만든다
- 3학년부터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실시…현장 실천공학자 양성
<한기대 Semester-based Quarter 학기제 계획>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올해 하반기부터 학제를 개편하여,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년에 한 학기는 현장실습을 하게 되는 ‘기업연계형 장기 현장실습 제도’(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IPP)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단기 현장실습은 단순 업무에 치중되는 경향이 높고 산업체와의 연계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기업체, 학생 모두 만족도가 높지 못했다. 이에 한기대는 기존 현장실습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현장밀착형 실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대학의 유기적 관계를 구축, 기업체에 학생을 보내 현장실습을 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한기대의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기업은 100여개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으로는 KOTRA, 세메스, 디엠에스, 중소기업으로는 세원정공, 엠파워 등이 참여하게 된다. (1월중 개별기업과 MOU를 통해 참여업체 수 확정)
한기대에서 실시하는 ‘기업연계형 장기 현장실습 제도’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의 Co-op (Co-Operative Education, 산학협력교육)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한국의 학제시스템에 맞게 설계한 한국형 Co-op 모델이다.
이 제도는 최근 대학 공학교육이 산업현장과 괴리되었다는 지적에 따라 기업체에서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실시하여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기대는 기존 봄 가을 2학기제를 봄 여름 가을 겨울 4학기제(Semester-based Quarter제)로 변경하고, 3~4학년의 8학기 중 3학기를 기업체에서 실시하는 ‘현장실습’ 학기로 운영(15학점 인정)할 계획이다.
특히 한기대는 제도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대학 내에 ‘산학고용지원센터’를 설치, 현장실습 참여기업체 발굴·관리, 기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설계·관리, 기업-학생 연계 등 현장실습 운영을 전문적으로 총괄한다.
한기대는 올해 하반기 3∼4학년 100명을 시작으로, 2013년 3∼4학년 학생정원의 30%, 2014년 70%, 2015년에 3∼4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등 단계적으로 이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운기 총장은 “학생들이 새로운 실천공학 모델인 현장실습제도를 통해, 산업체에서 학교에서 배운 공학이론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게 되고 자신의 적성을 확인, 진로를 정할 수 있으며 다른 엔지니어와 함께 문제해결을 하는 귀중한 경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하민정 학생(2학년)은 “‘기업체 연계형 장기 현장실습제도’가 도입된다면 막연하게 느껴졌던 적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경험을 전공과 연계시키면서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는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91년 정부(고용노동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분야의 특성화 대학이다.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2009년부터 10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앙일보의 ‘2013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여 ‘학생이 가장 행복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1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공학계열부문’ 평가에서 총 63개 대학 중 10위에 랭크되었다. 2017년 1월 대학알리미 기준으로 86.6%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11월 2일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영문브랜드 코리아텍(KOREATECH)을 선포하고 콜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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