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첫 번째 ASTD Conference in Asia로의 초대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011년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에 걸쳐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ASTD Conference(www.asapconference.com)가 싱가폴의 훈련개발 협회인 STADA(the Singapore Training and Development Association)와의 공동주최로 싱가폴의 Marina Ba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최근 전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성장세를 보다 견고히 하고 지속성을 확보하여 아시아의 인적자본개발(Human Capital Development)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본 행사에는 1500명 이상이 참여하였는데 싱가폴 및 세계각국의 기업대표들은 물론, 연구자 및 HR전문가까지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되었다. 아시아에서 개최된 행사인 만큼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방문자가 많았으며 동아시아 권에서는 일본 측의 참여자가 특히 많았고 서구권에서는 유럽권의 참여자가 많았다.

3일간 진행되었던 본 행사는 미국 ASTD의 대표인 Tony Bignham과 다문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Fons Trompenaars박사 및 전 Oracle University 원장이었던 Liz Wiseman 등이 주도하는 기조강연(keynote Speaker)을 비롯, 75여개의 동시 세션(Concurrent Session)과 9개의 슈퍼세션(Super Session)으로 구성되었다. 아시아에서 진행되는 첫 ASTD인 만큼 조직 및 기업의 훈련과 개발과 관련된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서 세션들이 진행되었는데 주요한 주제는 Innovation Strategies for Creative Thinking, Blended Learning & Learning Technology, HCD Industry Trends & Insights, Productivity & Value Measuring, Public/Private Sector Training, Leadership Development & Talent Management, Multi-cultural & Multi-generational Training, Adult Learning, SME Training이다. 그 중 몇 가지 핵심적인 내용을 본 칼럼에서 간단하게 다뤄보고자 한다.

Fons Trompenaars 박사의 다문화 다세대 환경

최근 아시아 경제가 부상하고 해외교류와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아시아 기업 및 조직의 다문화-다세대 환경 쟁점이 부각되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번 행사에서 다문화, 다세대 환경은 하나의 큰 주제로 다루어져 다문화 연구의 권위자인 Trompenaars 박사가 첫날 기조 강연을 진행하였다. Trompenaars 박사의 발표내용 중 특이할 만한 점은 종래의 다문화 적응의 관점이 서양에서 바라 본 동양이었다면 금번 행사에서만큼은 동양의 입장에서 서양을 또는 동양이 동양을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특히, 그는 다문화의 해법을 대립관계에서 양자가 적절히 양보하여 타협(trade-off)의 해결안을 도출하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는 창조적 해법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그는 2010년 그의 저서 ‘The Global M&A Tango’의 내용을 기반으로 두 개의 다른 문화를 가진 조직이 결합하게 될 때의 딜레마 사례를 들어 이를 설명하였다.

Tony Bingham(ASTD 대표)의 소셜러닝

둘째 날 기조강연은 다문화, 다세대 환경에 이은 또 하나의 큰 주제로서 소셜러닝(Social Learning)에 대하여 발표가 이루어졌다. 소셜러닝(Social Learning)이란 최근 부상하는 네트워크 세대 혹은 Gen X로 불리는 세대 특성과 맞물려 비공식적이고 참여적인 학습방식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본 행사에서는 동명(同名) 서적의 저자인 ASTD 대표 Tony Bingham이 발표를 진행하였다. 소셜러닝은 기존에 동료나 상사의 피드백과 비교하였을 때 학습형식적 측면에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facebook나 twitter 등 소셜매체의 급부상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소셜러닝은 열린학습 방법이기 때문에 최근 보안 등이 매우 강화되고 있는 기업들의 추세로 볼 때, 보안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활용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참여자들에게서 제기되기도 하였다.

Liz Wiseman(Wiseman Group 대표)의 리더십

셋째 날 기조강연에서는 실리콘밸리의 리더십 연구개발 기관인 Wiseman Group의 대표 Liz Wiseman이 그의 최근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 ‘Multiplier’s’를 기반으로 하여 성과를 배가시키는 새로운 리더십 모델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이 강연에서 Wiseman은 리더로서 부하직원 또는 동료의 능력에 대해 얼만큼 신뢰하고 있는 지에 따라 리더의 행동과 역할이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시세션(Concurrent Session)요약

3일간 75여개의 많은 동시세션(Concurrent Session)이 진행된 관계로 모든 세션의 내용들을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필자가 참여한 세션을 중심으로 몇 가지 요약해 보려고 한다.

Chronological Analysis on Change Leadership in a Globalizing Japanese Fortune 500 Company (in pursuit of “Asia-Originated Glocalization”)

일본 최대의 무역상사인 미쓰비시 상사의 Asia HR head인 Toyohiro Matsuda씨가 과거 20여년간의 미쓰비시 상사의 Global HR 역사와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Global HR 접근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였다. 비영어권 국가로부터의 Global HR 발달사와 방향을 매우 구체적인 자료와 함께 제시하여 종합상사라는 복합사업체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는 글로벌리더십을 Global thinking, Leveraging advantage, Managing Diversity 이렇게 세 범주로 정의하였으며 전통적으로 발달단계상에 Global thinking과 Leveraging advantage 단계의 자사의 프랙티스를 소개하였다. 또한 본국어(일어)와 영어의 Dual language information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Trends in Training and Development-Based on the ASTD State of the Industry Report

ASTD소속 International relations Director인 Wei Wang 박사는 최근 수행한 ASTD의 리서치(곧 ASTD에서 발간 예정)를 바탕으로 최근의 HRD 동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2008년 이후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CEO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09년에서 2010년사이 미국 기업의 교육훈련 지출은 인당 $1,228로 전년대비13.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공식교육의 33%정도가 인터넷 등 기술기반을 통해 수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가장 교육이 집중된 분야는 관리자 교육(13%)과 산업 및 직무특성 교육(11%)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Classroom of the Future: Innovative Global Classroom System

대만의 정보산업 기관의 부이사인 Li-Chien Lin 박사는 최근까지 시범적으로 대만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시연해 보였다. 교사에게 교육 준비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교사와 학습자간 또는 학습자간의 상호작용과 교육의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구축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필자의 느낌에는 해당 시스템이 태블릿 PC 및 다양한 디지털 장비 등과 솔루션을 통합함으로써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고 단순한 조작 접근방식을 취하고자 노력한 것은 충분히 가치가 있으나 여전히 많은 향후 개발 과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비춰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의 교실환경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고 판단된다.

Leadership in Diversity: The Trans Cultural Handshake

현재 싱가폴은 Temasek Polytechnic의 다문화 경영 커리큘럼은 운영하고 있다. 수 많은 다국적 기업들의 regional HQs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인구의 1/4정도가 외지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싱가폴 상황에서는 매우 필수적인 분야이기 때문이다. 본 세션에서는 다문화 환경에서의 패러독스 5가지(Knowing, Focus, Communication, Action, Response)를 중심으로 귀속된 문화별 차이점에 대해 다양한 논의와 사례가 제시되었다.

E-learning Evaluation using the Four Levels and Success Case Method

서울대 이찬 교수는 기존의 Kirkpatrick, Phillips과 더불어 Brinkerhoff의 SCM(Success Case Method)를 활용한 e-learning의 실사례를 공유하였다. 기존의 평가 방법론들이 많은 부분에서 이론에 그친 데 비해 실무적으로 적용하는데 있어서 SCM의 유용성을 Educasia의 글로벌 Blended learning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으며SCM을 활용한 효과적인 평가방법까지 제시하였다. 마지막 날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기업의 HR 담당들이 많이 참여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ASTD STADA Asia Pacific Conference 2011을 다녀와서

아시아에서 개최된 ASTD 첫 행사로서 미국의 규모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아시아 중심’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데 의미가 있었던 행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간의 많은 것들 특히 기존의 ASTD 행사를 되짚어보면 매우 미국 중심적이었다고 판단되었으며 때로는 아시아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느낌도 받았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다소 작기는 했지만 아시아 중심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최근 한국기업의 주요한 진출 무대가 되고 있는 국가들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다. 또한, 행사의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을 한정하였던 것도 단점이기 보다는 오히려 유관자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으며 Speaker들과도 개별적으로 인사와 대화를 나눌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었다.

몇 가지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한국기업의 관심이다. 한국인 발표자가 3명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ASTD에서 방문객으로서는 필자가 유일한 것 같았다. 반면 일본인들은 꽤나 많이 발견할 수 있어서 일본을 재치고 아시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들이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흥미로운 많은 세션이 진행되었음에도 여건상 부분적으로밖에 참여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이 후기 역시 지면 여건상 많은 내용을 공유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추후에 이번에 다루지 못한 내용과 관련되어서는 추가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글 / 유덕현 대표(에듀케이시아 주식회사(www.educasiainc.com) 대표이사)

(위 내용은 언론 매체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보도자료 형식의 칼럼 입니다. 단 사용할 경우 칼럼니스트의 소속과 이름을 밝혀야 합니다.)

에듀케이시아 개요
에듀케이시아는 인투파트너스에 소속되어있으며 전세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교육과 기업교육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인재육성 선도기관이다. 전문화된 인력, 풍부한 글로벌 컨텐츠, 커스토마이징 역량을 통해 최고의 교육을 지향하며 현재까지 국내와 국외, 약 100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및 경영교육을 수행하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서울, 싱가포르에 사무소가 위치해 있으며, 여러 국가에 주재하고 있는 박사급 이상의 강사를 50명 이상 확보하고있다. 에듀케이시아의 가장 큰 특징은 경영, 리더십 및 글로벌 분야의 현업 컨설팅 경험이 풍부한 다국적인 강사 자원을 활용, 글로벌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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