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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2 10:37
서울--(뉴스와이어)--서울환경연합은 지난 5월 19일 최근 3년간 10위 안에 포함되었던 라면 판매순위 상위 제품 11종과 즐겨 먹는 비빔면, 우동류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에 대한 모니터링 및 함량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시판되는 라면에서는 과다 섭취 시 체내 칼슘 배출, 고혈압 등 질병 유발위험이 있는 나트륨이 한번 섭취로 WHO 권고치를 1.4배나 초과할 수 있을 정도로 과다 함유되어 있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조사대상에 포함되었던 라면, 비빔면, 우동 등은 어린이 및 청소년이 주ㆍ간식으로 즐겨 먹는 가공식품으로, 식습관 형성과정 및 영양소 기준치와 비교할 때, 평균적으로 칼슘 섭취가 부족한 어린이 및 청소년기의 성장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었다.

이에 서울환경연합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과 농심, 삼양, 한국야쿠르트 등 해당 업체에 공문을 보내어 △나트륨 하루 섭취 기준치 하향 조정 △나트륨 과다 섭취 주의 경고문 게재 △전 가공식품으로 영양표시 확대 △식품 첨가물을 비롯한 나트륨 사용량 최소화를 위한 업계의 자발적 노력을 요구하였다.

그 결과, 식약청에서는 6월 20일 공문을 통해 2006년 영양소 기준치 개정 시 나트륨 기준치 하향 조정을 약속하였으며, 하향 조정치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장을 마련하여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나트륨 기준치가 하향 조정되면 현재 라면 등 가공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나트륨 함량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나트륨을 과다 함유하고 있는 라면의 경우 나트륨 과다섭취 주의 경고문을 해당 제품에 표기하도록 각 업체에 권고키로 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라면 제조업체가 나트륨 과다 표기 자율적 시행을 약속하였으며, 특히 지난 6월 14일 라면 생산량 1위 기업인 (주)농심은 식염 및 MSG 사용량 저감 및 대체 원료 개발, 스프량 감량 등 나트륨 함량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진행 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라면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MSG(화학조미료, Monosodium Glutamate)의 천연 대체물질 개발, △2006년부터 새우탕 큰사발 등 시범제품에 MSG 30% 저감화, △2010년까지 농심 라면 전체의 30%이상으로 MSG 무첨가 제품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더불어, 나트륨 과다 섭취 주의 경고문 표시도 업계 선도적으로 소비자의 이해에 근거해 표기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는 식품첨가물 사용량 최소화 등 높아진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을 제조업체와 정부에서 부분적으로나마 수용하고 있는 결과이다. 라면에 포함된 나트륨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 식품첨가물은 인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주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의 제품에 각종 식품첨가물이 복합 사용되어 특정 영양소의 과잉 섭취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 경우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며, 다른 영양소와의 균형을 깨는 결과를 낳는 원인이 된다.

가공식품의 수와 그 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이를 주로 섭취하는 연령대가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인 점을 감안할 때, 업체 스스로 식품첨가물 사용량을 최소화 등 식품안전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 관련부처는 식품산업 육성에 앞서 국민건강을 우선한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서울환경연합은 정부 및 업체의 약속에 대한 시행여부 모니터링 및 식품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시민의견의 수렴과 이를 근거로 업체 및 정부 정책제안운동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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