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2004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서울--(뉴스와이어)--종교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다니는 종교단체의 성직자가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6.3%가 ‘만족’을 표시하였다. 1984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보면, 만족 비율이 11.2%p 감소하였다. 종교인별로 보면, 성직자에 대한 만족도는 개신교인이 76.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천주교인 67.4%, 불교인 58.0%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여자(68.5%), 50세 이상 (73.7%) 연령층에서 성직자의 역할수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종교인들에게만 현재 다니고 있는 교회/성당/절의 성직자가 신도를 지도하는 방법이 권위적이라고 생각하는지 혹은 권위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권위적이다(매우+약간)’이라는 응답 비율이 39.6%로 나타났다. 종교인별로 보면, 성직자가가 ‘권위적이다’는 응답 비율이 천주교인과 개신교인은 각각 46.0%, 44.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불교인은 32.5%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종교인들만을 대상으로 자주 다니는 교회/절/성당과 같은 종교단체가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해답을 주는지를 물어본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이 48.3%로 나타났다. 종교인별로 보면, 개인적 정신문제 해결의 만족도에서 ‘만족’의 응답 비율이 개신교인이 59.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천주교인 44.8%, 불교인 38.1% 순으로 나타났다.

불교신자들만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이라도 절이나 불교 단체에 시주하지 않은 사람은 진정한 신자가 아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그렇지 않다’는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84.9%로 나타났다. 지난 1984년 조사결과(66.4%)와 비교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이 18.5%p 증가하였다. 시주와 진정한 신자의 관계를 부정하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남자(89.2%)가 여자(81.9%)보다 높았으며, 대도시(90.2%)가 읍/면(62.1%)보다 부정하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절이나 불교단체에 시주하는 사람은 그 금액 이상으로 복을 받는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88.0%로 나타났다. 지난 1984년 조사결과(77.8%)와 비교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16.2%p 증가하였다. 성별로는 남자(91.7%)가 여자(85.4%)보다 높게 나타났다.

개신교나 천주교 신자라고 응답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십일조를 하지 않는 사람도 진정한 신자일 수 있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그렇다’는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82.2%로 나타났다. 지난 1984년 조사결과(66.6%)와 비교해 보면,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15.6%p 증가하였다. 종교인별로 보면, 천주교인(94.6%)이 개신교인(78.3%)보다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5~29세 연령층에서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9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회나 성당에 헌금하는 사람은 그 금액 이상으로 복을 받는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67.8%로 나타났다. 지난 1984년 조사결과(48.6%)와 비교해 보면,‘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19.2%p 증가하였다. 종교인별로 보면, 천주교인(84.0%)이 개신교인(62.7%)보다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5~29세 연령층(78.8%)에서 십일조와 복 받음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 품위나 자질이 부족한 성직자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많다(아주+약간)’고 응답한 비율이 86.7%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1984년의 64.8%보다 21.9%나 증가한 것이다. 종교인별로 보면, 품위나 자질이 부족한 성직자가 ‘많다’는 응답 비율은 불교인이 88.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개신교인 83.2%, 천주교인 78.5%, 순으로 나타났다. 비종교인도 88.4%가 ‘많다’고 응답했다.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을 대상으로 옛날과 비교할 때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종교가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감소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증가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53.9%로 나타났다. 20년 전인 지난 1984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보면, 사회에 대한 종교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0%p 감소하였다. 종교인별로 보면,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천주교인이 68.4%로 가장 높았고, 개신교인 (54.7%), 불교인(53.9%), 비종교인(51.7%)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에게 ‘대부분의 종교단체는 종교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그렇다(매우+약간)’는 응답 비율이 68.0%로 나타났다. 종교인별로 보면, 종교단체가 종교 본래의 뜻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 비율은 불교인이 69.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천주교인(59.1%), 개신교인 (58.9%) 순으로 나타났다. 비종교인들(72.5%)의 ‘그렇다’는 응답비율은 종교인들보다 더 높았다.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에게 ‘대부분의 종교 단체가 참진리를 추구하기보다는 교세확장에 관심을 둔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그렇다(매우+약간)’는 응답 비율이 76.0%로 나타났다. 종교인별로 보면,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불교인이 78.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천주교인(74.5%), 개신교인(63.5%)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에게 ‘요즈음의 종교단체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는 사람에게 해답을 못주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그렇다(매우+약간)’는 응답 비율이 64.0%로 나타났다. 1984년의 56.5%에 비해 7.5%p 증가한 셈이다. 종교인별로 보면,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불교인이 67.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천주교인 61.3%, 개신교인 52.2% 순으로 나타났다. 비종교인의 ‘그렇다’는 응답비율은 67.5%로 종교인 보다 높았다.

‘요즈음 종교단체는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는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에게 물어본 결과,‘그렇다(매우+약간)는 응답 비율이 46.1%로 나타났다. 종교인별로 보면,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불교인이 46.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천주교인 44.0%, 개신교인 33.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종교인들은 과반수가 넘는 52.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에게 ‘성당/교회/절과 같은 종교시설을 수련회, 관광장소, 예식시설 등으로 비신도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좋은 일인지 아니면 좋지 못한 일인지를 물어본 결과, ’좋은 일이다‘고 응답한 비율이 86.6%로 나타났다. 종교인별로 보면, 종교시설의 개방에 대해 ‘좋은 일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불교인이 88.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개신교인(84.4%), 천주교인(83.7%) 순으로 나타났다. 비종교인은 86.8%.

‘절/교회/성당 등과 같은 종교단체들이 지켜야 하는 규율들을 너무 엄격하게 강조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을 대상으로 질문해본 결과, ‘그렇다(매우+약간)’는 응답 비율이 49.8%로 나타났다. 종교인별로 보면, 규율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응답 비율이 천주교인이 50.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불교인 (48.0%), 개신교인(40.4%) 순이었다. 비종교인은 55.3%로서 종교단체에 대해 종교인들보다 더 엄격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을 대상으로 종교단체들이 종교자체에만 전념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사회/문화 분야나 정치 분야 활동까지 하는 것이 좋은지를 물어본 결과, ‘종교 자체에만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49.4%로 가장 많았다. 종교인별로 보면, ‘종교 자체에만 전념하는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천주교인이 47.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불교인 46.2%, 개신교인 39.8% 순으로 나타났다. 비종교인들은 종교인들보다 높은 55.6%가 종교자체에만 전념하기를 원했다.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에게 ‘요즈음 종교단체는 시주/헌금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그렇다(매우+약간)’는 응답 비율이 63.7%로 나타났다. 종교인별로 보면, 헌금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있다는 의견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천주교인이 65.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불교인 64.0%, 개신교인 47.9% 순으로 나타났다. 비종교인은 70.5%로 종교인들보다 월등히 높게 응답했다.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의 자선기부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불우한 이웃을 위해 돈이나 물품을 내는 자선적 기부를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어 본 결과, ’예‘라는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64.7%로 나타났다. 종교인별로 보면, 자선 기부를 한 적이 있는 경우는 천주교인이 78.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개신교인 76.1%, 불교인 65.0% 순으로 나타났다. 비종교인과 비교해보면 종교인(70.8%)이 비종교인(57.7%)보다 자선적 기부의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종교인과 비종교인)들을 대상으로 ‘종교단체들이 자동차를 구입해서 포교나 전도, 선교를 더 많이 하는 것과, 자동차를 살 돈이 있다면 가난한 이웃사람들을 돕는 것 중 어느 것이 종교의 본뜻을 더 잘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가난한 이웃을 돕는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3%로 더 높게 나타났다. 종교인별로 보면, ‘가난한 이웃을 돕는 것’이 종교의 본뜻을 더 잘 따르는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불교인이 79.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천주교인 69.6%, 개신교인 50.1% 순으로 나타났다. 비종교인은 77.5%가 ‘가난한 이웃을 돕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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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정 연구원(3702-2619)